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전기차 캐즘 속 화재 공포마저 확산…현대차그룹, 안전성 확보 어떻게?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6:43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6:43

"개발 과정서 가혹조건 테스트, 안전 성능 확보"
배터리 탑재 전 충돌·수밀·침수·연소 시험, 충격 안전 설계도
주차 중에도 배터리 온도 변화 모니터링 시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국면 속에서 최근 전기차 화재로 공포감마저 확산되고 있다. 화재 차량에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배터리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대차그룹에게 이같은 상황은 깊은 고민으로 다가온다. 그럼 현대차그룹은 어떻게 전기차 안전성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부터 가혹조건 테스트와 주차 중 온도 변화 모니터링으로 화재를 방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개발 관계자는 "초창기 대비해 최근 나오는 전기차들은 안전 성능이 올라갔다"며 "개발 과정에서 가혹조건 테스트를 많이 하는데 이를 통해 안전 성능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위 현대차 아이오닉5, 아래 기아 EV6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를 차체에 탑재하기 전 다양한 고강도 검증 테스트를 진행한다.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발화 및 폭발 여부를 확인하는 충돌 시험, ▲수분의 유입 차단 및 기능 이상 유무를 검증하는 수밀 시험, ▲소금물에 배터리를 침수시켜 발화 및 폴발 여부를 확인하는 침수 시험, ▲배터리를 직접 화염에 노출시켜 폭발 여부를 검증하는 연소 시험 등이 그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전기차에 특화된 충격 안전 설계를 진행한다. 사고 발생 시 고전압 배터리를 물리적인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사고 발생 시 전면과 후면은 자동차 프레임이 충격을 흡수해 배터리에 도달하는 충격이 줄어들지만, 측면 사고에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충격이 배터리에 가해진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기차에 사용하는 리튬 계열 배터리의 셀은 강도 향상을 위해 일반 배터리에서 사용하는 습식 분리막이 아닌 세라믹으로 코팅된 분리막을 사용하고, 외부 열로부터 보호를 위해 방열 기능을 높인 파우치 타입 배터리가 사용된다.

현대차는 전기차의 고열이나 합선에 의한 전장 부품 또는 배터리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전장 부품과 배터리 협조 제어 시스템 ▲능동 보호 ▲수동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페일 세이프는 전체 시스템 중 일부에 고장이나 오류가 발생할 경우 안전 장치가 작동하도록 설계해 사고를 방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개발 과정에서의 가혹조건 테스트와 주차 중 온도 변화 모니터링으로 화재를 방지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능동 보호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평소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제어하고 셀 밸런싱을 통해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조정해 배터리 고장을 미연에 방지한다. 배터리에 이상이 감지될 경우 '릴레이(특정 조건에서 작동해 다른 회로를 개폐하는 장치)' 작동을 제어해 배터리의 전원을 제어함으로써 고장의 확산이나 사고를 예방한다.

수동 보호는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에 누전 또는 합선이 발생해 과부하가 걸릴 경우 전력을 차단하는 퓨즈가 장착되는 것이다.

전기차의 충전구도 안전 설계를 실시한다. ▲충전건의 버튼을 누를 경우 즉각 전류를 차단해 커넥터 접촉부의 손상을 방지하고 우천시 충전구 내부의 드레인 홀로 액체류가 배출되는 구조 ▲충전기 체결부에 밀봉 구조를 적용해 체결 후 액체 추가 유입 방지 ▲차량과 완전한 연결을 확인한 후 시간 차를 두고 전류를 공급해 감전을 예방하는 설계다.

현대차 개발 관계자는 "여기에 30만km의 내구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안전하게 강건하게 설계된 전기차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가 주차 중인 상황에서 배터리 온도 변화를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주차 중 온도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배터리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다.

이같은 안전 설계와 테스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안전 관련 성능 향상을 이루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