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캐스퍼 일렉트릭 , BYD 잡을까…日 오프라인 접점 확보 나선 현대차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5:20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5: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YD 매장 50여곳 이상인데 현대차 직영 매장 1곳
판매량도 BYD와 4배 이상 차이
내년 출격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관건…소형차·주행거리 강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의 하반기 일본 시장 첫 판매 성적도 비야디(BYD)에 밀렸다. 지역 딜러사와 협업해 50여개 대리점을 확보한 BYD와는 달리 현대차는 직영점 1곳만 운영 중이라 고객 대응 측면에서 약세다.

이에 현대차는 내년 출시될 캐스퍼 일렉트릭 EV 출시에 맞춰 오프라인 접점 다양화에 나섰다. 

현대차 일본 법인이 교토에 오픈한 N 브랜드 체험공간 'N 스페이스'. [사진=현대차] 2024.08.07 beans@newspim.com

7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JA)의 7월 판매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5대를 팔았고 BYD는 207대를 팔면서 4.6배의 판매 차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BYD는 129대를 더 팔았고 현대차는 30대를 더 팔았으니 성장속도도 BYD가 더 빠른 셈이다.

다만 현대차가 최근 3개월 간 판매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전년 대비 누적 판매량도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지켜볼 만하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388대, BYD가 1291대다.

현대차는 2022년 5월 전기차 아이오닉5,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일본시장에 재진출했다. BYD 역시 같은 해 8월 일본에 진출했지만 판매 면에서는 현대차가 한참 밀린다. BYD는 일본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 50여곳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말까지 전국에 100여곳의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차 일본 법인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사진=현대차 일본법인 사이트 갈무리] 2024.08.07 beans@newspim.com

◆소극적이었던 오프라인 매장…현지 기업 협력·N 컨셉으로 확장

현대차는 그간 오프라인 매장 확보에 다소 소극적이었다. 진출 2년째지만 직영점은 단 한 개. 대부분 온라인 구매를 지원하는 쇼룸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내년에 일본에 출시될 캐스퍼 일렉트릭 EV 지원을 위해 내외부 정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현재 운영 중인 직영점은 일본 진출 첫 해 7월에 오픈한 현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 요코하마점이다. 일본 유일의 현대 직영 쇼룸으로 현대 브랜드나 현대차가 지향하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략, 아이디어 등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현대차의 주된 일본 판매 채널은 온라인이다. 하지만 소니 손보의 202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는 신차 구매 이후에도 꾸준히 딜러와 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주된 차량 구매 고객 층 역시 절반 이상이 전통적인 차량 구매를 선호하는 50대다. 

이에 현대차는 현지 기업과의 협업 전략, 브랜드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올해부터 확장하고 있다. BYD만큼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 확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자동차 관련 기업의 매장에 쇼룸을 마련하는 등 자연스럽게 고객 접점을 늘리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한다는 방향이다. 

현대차 일본 법인의 쇼룸은 크게 ▲현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직영점) ▲현대 시티스토어(온라인 판매 지원)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기업 협업형 쇼룸) ▲현대 코너(오토박스 협업 쇼룸) ▲N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첫 로드사이드형 쇼룸을 오키나와에 개설하고 현지 자동차 용품 전문점 '슈퍼 오토박스' 점포 7개에 체험 거점 '현대 코너'를 신설하고, 일본 내 현대차 독립 쇼룸인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도야마'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현지 출시된 아이오닉 5 N을 체험할 수 있는 'N 스페이스'를 기존 요코하마, 나고야, 교토 쇼룸에 열었다.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앞두고 현지 인재 영입 등 정비

현대차는 내년 캐스퍼 일렉트릭 EV 일본 출시를 준비하면서 내부 정비에도 나섰다. 

현대차 일본 법인(HMJ)은 메르세데스-벤츠·포르쉐·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영업과 경영 전반을 담당했던 전문가 토시유키 시메지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포함해 일본 현지에 특화된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주요 차량으로 주목된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했을 뿐 아니라 일본 정부가 내년 6월부터 의무화할 예정인 신차 내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술(PMSA)도 탑재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주행거리를 인증하기 때문에 현지 경·소형 전기차의 2배가 넘는 500km 가량의 1회 충전 주행거리도 강점이 될 전망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작년까지는 현대차가 재진입 시점에서 판매 흐름을 검토하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판매량을 본격 확보하는 시기다. 판매량이 1000대가 넘는다면 판매 본격화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 출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