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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여자 4강·남자 8강 진출…둘 다 최강 중국과 만날 듯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00:10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03:4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4강에 올랐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자정(한국시간)에 끝난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스웨덴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가 6일 스웨덴과 단체전 준준결승 1복식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2024.08.06 zangpabo@newspim.com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은 이제 1승만 추가하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가져온다. 다음 상대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7일 오후 8시 대만과 8강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중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여자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신유빈-전지희 조를 선봉에 냈다. 둘은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11-2 11-7 11-5)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수비 전문으로 이질 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 에이스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고전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은혜가 6일 스웨덴과 단체전 준준결승 2단식에서 침착하게 상대의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2024.08.06 zangpabo@newspim.com

첫 게임을 내준 이은혜는 3, 4게임에서 거듭 듀스 승부 끝에 3-1(2-11 11-4 12-10 13-11)로 승리를 거뒀다.

전지희가 나선 3단식도 쉽지는 않았다. 세계 15위 전지희는 59위 칼베리에게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가져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지희는 기세를 몰아 3-1(8-11 13-11 11-6 11-6)로 승리하며 이날 승부를 마무리했다.

3매치 안에 경기를 끝낸 한국은 혼합복식(동메달)과 여자 단식(4위)에서 피로가 쌓인 신유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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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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