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 신규 사업목적 추가 없었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0:32

신규 사업목적 추가, 미래형자동차·에너지·AI빅데이터 순
사업목적 추가 가장 많은 회사는 대한제분, 5년 43개 추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500대기업 중 절반 이상은 최근 5년간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31일 국내 500대기업 중 2018년 이후 5년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1곳의 사업목적 추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331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175개(52.9%) 기업이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500대기업 중 절반 이상은 최근 5년간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EO스코어]2024.07.31 dedanhi@newspim.com

사업목적을 추가한 기업들은 '미래형자동차', '에너지', 'AI빅데이터' 부문에 관심이 컸다. 최근 5년간 500대기업이 가장 선호한 신사업은 '미래형자동차'(22개사)였고, '에너지'(17개사), AI빅데이터(17개사), 친환경(13개사), 스마트공정(9개사)이 뒤를 이었다.

미래형자동차는 현대글로비스,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아이마켓코리아, 롯데케미칼, CJ대한통운 등 22개사가 영위 중이다.

이중 현대글로비스는 미래형자동차 인프라 관련 사업목적을 4개 추가했는데, 구체적으로 전기차 충전사업, 수소차 충전사업, 수소 저장사업 등이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도 전기차용 내장재 제조사업,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팩 제조사업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목적을 4개 추가하며 미래형자동차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너지는 HD현대오일뱅크, 계룡건설산업, 한진, 한국가스공사, S-Oil 등 17개 기업이 영위했다.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각광받는 신사업은 태양광 발전사업이었다. 구체적으로 주차장, 공장 옥상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한진, BGF리테일, HL만도, 계룡건설산업, 롯데칠성음료, 하림, 호텔롯데 등 7곳이 있다. 한국가스공사, S-Oil,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성산업 등 5곳은 수소 에너지 생산 및 인프라 구축 사업목적을 영위했다.

AI/빅데이터 사업목적을 추가해 영위하는 17개 기업 중 여신금융사는 신한카드, 하나카드, 삼성카드 등 7곳으로 조사됐다. 여신금융사 외에는 SK텔레콤과 코스맥스가 AI를 활용한 신사업을 영위했다. SK텔레콤은 AI/DT 역량을 활용한 동물병원 엑스레이 촬영 및 영상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코스맥스는 AI추천시스템을 활용한 초개인화 뷰티 플랫폼을 운영한다.

친환경 사업목적 추가는 SK에코플랜트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SK에코플랜트는 영위 중인 친환경 사업목적만 총 11개에 달했다. 이는 폐수처리 관리, 폐수처리 시공, 탄소 포집, 에너지 관리 시스템 사업 등이다. 효성티앤씨, SK지오센트릭, 현대엔지니어링, 하림 등도 대표적인 친환경 신사업 영위 기업으로 꼽혔다.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가장 많았던 곳은 대한제분으로 나타났다. 대한제분은 최근 5년간 43개의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다만 이중 영위하는 사업이 14개(32.6%)로, 미영위하는 사업(29개, 67.4%)의 절반에 불과했다.

대한제분은 최근 '곰표' 브랜드 인기로 브랜드 마케팅 관련 부대사업만 15개를 추가한 바 있다. 대한제분은 맥주, 팝콘 등 식품뿐 아니라 의류와 생활용품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국내 500대기업 중 절반 이상은 최근 5년간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는 부문별 신사업 영위중인 대표기업 [사진=CEO스코어]

SK에코플랜트는 추가한 신규 사업목적이 19개로 2위에 올랐다. 눈길을 끄는 것은 SK에코플랜트가 신규 사업목적 19개를 모두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어 한신공영(19개), 아이에스동서(14개), 신세계푸드(13개), 현대글로비스(12개), HD현대오일뱅크(11개), 계룡건설산업(11개), 코리아써키트(11개), SK렌터카(11개) 등이 신규 사업목적 추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신규로 사업목적만 추가해 놓고, 2023년 말까지 실제로 영위하지 않는 사업의 비율도 28.8%나 됐다. 특히 아이에스동서, 다우기술, 한화오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15개 기업은 신규로 사업목적만 추가해놓고 실제는 영위하지 않았다.

나머지 156개 기업(47.1%)이 신규로 추가한 사업은 684개였지만 실제로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이 487개(71.2%)였고, 나머지 197개(28.8%)는 미영위 상태였다. 사업목적만 추가해놓고 100% 미영위 상태인 기업도 15개나 됐다.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5년간 추가한 사업목적 14개를 전부 영위하지 않았다. 이어 다우기술(9개), 한화오션(5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개) 등이 추가한 사업 중 미영위사업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간(2018년~2023년) 내 설립된 기업과 기간 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은 제외했다. 또 합병으로 인해 추가된 목적사업도 제외했으며, 수정·개정된 목적사업은 고려하지 않았다.

사업분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4차 산업혁명 15대 핵심기술 분야'를 참고했다. 사업 내용이 분명하지 않거나 기존 사업을 재구성해 사업목적에 추가한 경우는 '부대사업'에 포함시켰다. 신규 중 사업에서 파생된 사업목적의 경우는 주요사업과 같은 카테고리로 묶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