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6명의 '레스큐 아너'를 선정했다.
레스큐 아너는 해양 사고 현장에서 용기와 헌신으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국민과 해양경찰을 대상으로 자긍심 고취 및 생명구조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왼쪽 위부터 전환운 경위·김태준 경장·김근용 순경·김응민 경장·박주환 경장·황태양 순경.[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4.07.29 onemoregive@newspim.com |
레스큐 아너로 선정된 주인공은 전환운 경위·김태준 경장·김근용 순경·김응민 경장·박주환 경장·황태양 순경 등이다.
포항해양경찰서 전환운 경위, 김태준 경장, 김근용 순경은 지난 3월 17일 구룡포 동방 67해리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전복된 어선의 선내에 고립된 선원 1명을 수중 수색해 구조하고 선체 위 고립자 2명을 구조한 공적으로 수중구조 분야의 레스큐 아너에 선정됐다.
포항해양경찰서 김응민 경장, 박주환 경장은 각각 6월 23일 포항항, 5월 31일 구룡포항에서 실족으로 발생한 해상 익수자 1명을 구조, 수상구조분야의 레스큐 아너에 선정됐다.
속초해양경찰서 황태양 순경은 지난 6월 23일, 양양 서피비치에서 발생한 해상 익수자를 휴무 중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조해 언론에 소개된 바 있으며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구조 분야 레스큐 아너에 선정됐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긴박하고 힘든 상황에서 뛰어난 용기를 발휘한 레스큐 아너 영웅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해양 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숨은 영웅과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생명 구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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