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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작업 인력 연인원 35만여명 투입…일손부족 해소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1:54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1:5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농촌에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 인력 연인원 35만여 명을 투입해 일손 부족을 메웠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투입된 전체 인력규모(연인원)는 ▲외국인계절근로자 15개 시군 21만7140명 ▲농촌인력중개 21곳 11만6703명 ▲지자체와 민간의 농촌일손돕기 1만5683명 ▲농기계작업반(인력대체효과) 820명 등 총 35만 346명으로 다양한 인력이 마늘·양파·감자 수확, 과실류 꽃·열매솎기, 벼 육묘 등 농작업에 적재적소 투입됐다.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경남 함양군 한 농가에서 양파 수확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7.29

도는 올해 농업 인력수급 대책을 통해 추산한 일손 부족은 상반기 35만 명, 하반기 36만 명 등 총 71만 명 정도로 예상했고,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증가추세에 힘입어 상반기에 실제 35만여 명이 투입되어 안정적인 인력공급으로 농가의 일손 부족을 메운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는 기본 5개월, 연장 3개월 등 최대 8개월 고용할 수 있으며, 법무부로부터 올해 상반기에만 15개 시군에 4190명을 배정 받아 1418농가에서 농작업을 실시했다.

외국인계절근로자의 투입으로 농가가 부담하는 인건비는 8~10만원 정도로 시중 일당 12~15만원에 비해 20~30% 정도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고 농가의 경영비 개선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 인력중개를 전담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는 15개 시군에 21곳을 운영하고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작업 인력으로 연결해 농번기에 힘을 보탰다.

도는 농촌일손 부족을 대체할 외국인계절근로자의 비중이 향후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농가형 외국인계절근로자 배정확대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확대(4곳→7곳) ▲농업근로자 기숙사 확대(5곳→9곳)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흥택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증가에 따라 외국인계절근로자의 농작업 참여 범위를 작물 재배․생산 위주에서 1차 선별․가공까지 확대해 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해 둔 상태"라며 "하반기에도 시군, 농협과 함께 다양한 농업인력 수급 방안을 마련해 수확기 농촌일손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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