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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올림픽 신기록으로 공기소총 10m 결선행

기사입력 : 2024년07월28일 19:35

최종수정 : 2024년07월28일 19:36

'사격 황제' 진종오에 이어 8년만의 한국 선수 대회신
29일 오후 4시반 결선…본선 점수는 결선에서 리셋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7·대구체고)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꿈을 부풀렸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634.5점을 쏴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이다.

반효진. [사진=대한체육회]

본선을 1위로 통과한 반효진은 29일 오후 4시30분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공기소총 10m 본선은 1발당 10.9점 만점으로 60발을 사격해 점수를 겨루는 종목이다. 만점은 654점이다. 다만 본선 점수는 결선에 반영되지는 않고 8명의 선수는 모두 같은 조건에서 겨루게 된다.

반효진은 이날 종전 올림픽 기록 보유자인 뒤스타드와 선두를 주고받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1.3점 차로 앞섰다. 뒤스타드는 본인이 3년 전 수립한 종전 올림픽 기록보다 높은 633.2점을 쐈으나 2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세운 건 반효진이 세 번째다. 1988 서울 대회에서 안병균이 남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격 황제' 진종오가 남자 권총 5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체고에 재학 중인 반효진은 17세의 나이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사격에서 고교 선수가 올림픽에 나선 건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안수경 이후 20년 만이다.

역대 올림픽 최연소 한국 사격 선수 기록까지 세운 반효진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여갑순, 2000 시드니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은메달 강초현 이후 24년 만의 '여고생 소총 메달'을 노린다.

반면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리스트 금지현(24·경기도청)은 9위에 그쳐 8위까지 주는 결선 티켓을 놓쳤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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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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