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캐나다 여자 축구 '드론 파문', 마시 감독의 남자 대표팀에도 불똥

기사입력 : 2024년07월27일 10:19

최종수정 : 2024년07월27일 10:20

FIFA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도 획득 과정도 조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캐나다 축구대표팀의 '드론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여자 대표팀뿐만 아니라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 역시 최근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드론을 띄워 상대를 염탐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르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6월 10일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치른 제시 마시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2024.07.27 zangpabo@newspim.com

영국 BBC 방송과 캐나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데이비드 슈메이커 캐나다축구협회 최고경영자(CEO)는 "마쉬 감독 역시 코파 아메리카 경기 뒤 드론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후 코치진을 질책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남녀 대표팀에서 상습적으로 '드론 염탐'을 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1순위 후보로 거론됐던 마쉬 감독이 이끈 캐나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북중미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4위에 올랐다.

앞서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지원 스태프는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에 앞서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의 훈련장에 드론을 띄웠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캐나다는 26일 뉴질랜드전이 끝난 뒤 "자체 조사 결과 파리 올림픽 이전부터 드론을 이용해 상대 정보를 수집해왔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를 정지하고 수석 코치와 전력분석가도 대표팀에서 퇴출시켰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캐나다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과정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캐나다는 연장 접전 끝에 스웨덴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해 올림픽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당시 사령탑 역시 프리스트먼 감독이었다.

슈메이커 CEO는 "도쿄 올림픽의 성과가 퇴색될 수 있는 정보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금메달 박탈 가능성을 언급한 뒤 "여자 선수들이 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한 순간에 의혹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속이 아프다"고 말했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한 캐나다 여자축구 레전드 크리스틴 싱클레어는 "단 한 번도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갖고 비디오 미팅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앤디 스펜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29일 오전 4시 개최국 프랑스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zangpab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