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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OTT 신작] '도쿄 사기꾼들' '엘리트들' 시즌8 등 신작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7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7일 06: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에서 일본 동명 인기소설 원작 시리즈 '도쿄 사기꾼들'과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엘리트들' 시즌8, '데카메론' '협상 불가' 등의 신작을 공개한다. 

'도쿄 사기꾼들' 스틸. [사진=넷플릭스]

'도쿄 사기꾼들'은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로 부동산 거래를 미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채는 교활한 토지 사기꾼 일당이 벌이는 전대미문의 사기를 생생하게 그린 범죄 스릴러다. 도쿄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기 시작하는 시기, '지면사'라고 불리는 한 토지 사기꾼 일당은 100억 엔 가치의 1등급 부동산을 포착하고 대형 사기를 계획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유유백서', 넷플릭스 영화 '호문쿨루스', '끝까지 간다'의 아야노 고가 위험천만한 부동산 사기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타쿠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화 '미드웨이', '일본 침몰', '라스트 레터' 등의 토요카와 에츠시는 지능적인 수법으로 사기를 벌이는 거물급 부동산 사기꾼 '해리슨'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땅 주인과 부지 확보에 혈안이 된 주요 개발사 사이를 지능적으로 오가며 작업하는 지면사 멤버들과, 이들을 집요하게 쫓는 경찰들. 지면사 일당은 과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100억 엔짜리 계획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엘리트들' 시즌8 스틸. [사진=넷플릭스]

스페인 최상류층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엘리트들'이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다. 라스 엔시나스 학생들의 졸업식이 가까워질 무렵, '오마르'와 '나디아'는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한편, 라스 엔시나스 동문회의 회장과 부회장을 맡은 '크라비에츠' 남매가 등장하며 학교는 또 한 번 요동친다. 막강한 권력과 영향력을 쥐고 부정부패를 일삼는 크라비에츠 남매는 가는 곳마다 혼란을 일으키고, 자신들의 손아귀에 들어온 이들의 삶을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크라비에츠 남매가 라스 엔시나스에서 사라지지 않는 병폐를 고스란히 대변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오마르는 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의지를 불태운다. 모든 걸 가졌음에도 그 이상을 탐하는 청춘들, 그리고 그들의 우정을 위협하는 최후의 미스터리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격정적이고 아찔한 '엘리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더티 팝: 보이 밴드 사기극'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티 팝: 보이 밴드 사기극'은 한때 미국 팝 음악계의 거물로 이름을 날렸던 음반 제작자 루 펄먼의 흥망성쇠를 그린다. 음악적인 감각과 타고난 사업가 기질로 1990년대 전설적인 보이 밴드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탄생시킨 루 펄먼. 1억 3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성공 이후, 루 펄먼은 자신을 '제6의 멤버'라고 칭할 만큼 그룹에 애착을 보였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엔싱크(NSYNC)' 역시 전 세계적으로 5천 5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루 펄먼. 하지만 그의 대규모 폰지 사기의 실체와 그가 밴드의 멤버들을 착취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며 그는 추락의 길로 들어선다. '더티 팝: 보이 밴드 사기극'은 루 펄먼의 사기 행각을 낱낱이 파헤치며 화려한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뒤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한다.

'데카메론'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데카메론'은 흑사병이 창궐한 1348년 이탈리아, 저택으로 피신한 소수의 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시대극이다. 피렌체에 흑사병이 돌기 시작하자, 귀족들은 하인들을 대동해 시골의 대저택에서 호화로운 휴가를 즐기며 전염병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하지만 와인에 취해 성적 쾌락을 즐기는 파티가 한창이던 저택의 사회적 규범은 점차 흐릿해지고, 교활하고 괴팍한 인물들 사이 생존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며 호화로운 피신처는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해버린다. '데카메론'은 동명의 14세기의 이야기 모음집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대극을 통해 팬데믹 시대의 계급 간 갈등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룬다. 넷플릭스 시리즈 '틴에이지 바운티 헌터스'의 캐슬린 조던이 크리에이터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젠지 코핸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데카메론'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협상 불가'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협상 불가'는 납치된 대통령을 구출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은 동시에,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극복하기 위한 아내와의 협상도 진행해야 하는 인질 협상가 '알란'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느 날 멕시코의 대통령이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납치범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협상 상대로 알란을 지목한다. 아슬아슬한 협상을 계속하던 도중, 알란의 아내 파멜라까지 같은 납치범에게 인질로 잡히게 되고, 그의 임무는 더욱 복잡하고 긴박해진다.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국가적 의무와 아내를 구해야 하는 개인적 동기 사이에서 고통스러운 딜레마를 겪는 알란. 과연 그는 대통령과 아내를 모두 구하고 일생일대의 임무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까. '협상 불가'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섬세한 캐릭터 묘사, 긴장감을 환기시키는 유머들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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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발생 30회 돌파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설 명절 직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3건 연이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는 총 32번이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큰 이달 집중 방역관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중수본은 이달 한 달간 '산란계 및 오리농장 집중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31일 충남 논산시청 가축방역상황실과 논산시 관내 거점소독시설, 식용란선별포장업체를 찾아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1.31 plum@newspim.com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 27개 시군을 지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역 추진 상황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집중 소독 주간을 지정해 산란계와 오리농장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산란계 특별관리 위험 19개 시군을 지정해 해당 지역 내 모든 산란계 농장(418호)에 대해 지자체에서 일제 검사도 시행한다. 이어 오리 특별관리 위험 9개 시군을 지정 해당 지역 내 과거 발생농장(63호)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방역당국은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전북도 전체 오리농장과 발생 오리계열사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생 오리계열사와 계약한 전국의 오리농장에 대해 특별 점검도 추진 중이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계란 및 축산물 수급관리도 실시한다. 고병원성 AI 긴급방역 모습. [사진= 뉴스핌 DB]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육용오리와 종오리 누적 살처분 마릿수 비중은 전체 육용오리와 종오리 사육 마릿수의 각각 6.0%, 2.5%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오리고기 냉동 재고물량(350만마리)과 소비감소 등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가금 계열사는 계약 사육 농장에 대해 자체 방역 점검을 하고, 농축협과 축산농가는 농장 내외부와 진입로 등을 꼼꼼하게 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 plum@newspim.com 2025-02-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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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관세전쟁 첫 포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전쟁(tarrif war)의 첫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월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세명령에 서명했다. 발효 시점은 오는 2월4일 0시1분으로, 실제 적용까지는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4개 당사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이틀 간의 협상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명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등으로 맞대응할 경우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인상할 수 있는 보복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 등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보복조치로 응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더 묵직한 보복 관세(25%를 넘는 관세율)로 응징에 나설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월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예고했던 관세부과를 명령했다 [사진=블룸버그] ◆ 관세부과 대상 7년전의 4배 육박 캐나다산 석유 등 에너지 수입 품목에는 예고한 대로 10% 관세만 부과된다. 백악관 관리들은 블룸버그에 "이는 미국내 가솔린과 난방유 가격의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2월1일) 자산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불법 이주민, 그리고 펜타닐을 비롯해 우리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치명적인 약물이라는 주요 위협 때문에 국제경제긴급권한법(IEEPA, 일종의 비상 경제 권한)을 발동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며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나의 책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이 수입한 캐나다산 재화는 4186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1060억달러어치는 캐나다산 원유와 천연가스, 전기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이다. 같은 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재화는 4752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까지 보태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2023년기준) 1조3000억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2019년 중국산 수입품에 4차례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적용 대상이었던 수입품은 약 3600억달러어치였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금액기준으로 7년전의 4배에 육박한다. ◆ 높은 협상 문턱? 앞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도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허술한 국경 경비 탓에 불법 이민자와 카르텔(범죄조직),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불법 펜타닐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이 그 온상"이라고 지적하며 "이들 나라가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거듭 공언해 왔다. 비경제적 목적, 즉 정치·사회적 목적으로 두 동맹국에 단행된 이날의 관세조치는 목표한 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다자무역협정, 즉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으로 유입되던 불법적인 펜타닐이 제거됐다고 확신이 설 때까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조치의 실제 발효까지는 이틀의 말미가 남았다. 앞서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내 불법 체류자 인수를 거부했다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25%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9시간 만에 백기를 들었다. 백악관도 불법 이민자 추방조건을 콜롬비아가 수용하자 관세 등의 제재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런만큼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대한 이번 관세조치 역시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다. 일종의 '선(先) 관세 선포-후(後) 협상'의 수순인데, 다만 미국 고위 관리들의 발언을 전한 외신들에서는 협상의 문턱이 제법 높아 보인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WSJ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캐나다 및 멕시코와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관세 인하의 기준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진전의 최고 척도는 미국인들이 불법 펜타닐로 사망하는 사건이 멈추고 미국 국경에서의 (불법) 이주와 광범위한 범죄 활동이 '극적으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멕시코, 보복 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맞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이 4일부터 대부분의 캐나다 제품에 25%, 에너지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더그 포트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이제 캐나다는 반격하고, 더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포함,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 미국 내부에서도 불만..."자동차·정유·전자상거래 등 타격 불가피" 트럼프의 이번 관세 부과조치는 그간 면세 혜택을 받던 캐나다산 소액 수입품에도 적용된다. 이는 800달러 미만의 소액 캐나다산 수입품이 통관 과정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WSJ는 이러한 최저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조항이 사실상 제거됨에 따라 이번 조치는 실질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더구나 블룸버그는 이번 명령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소형 소포에 대한 면세 축소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쇼핑물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치의 적용 범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 관리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러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 조치로 막대한 관세 수입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부품 및 조립 공장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그런만큼 이번 관세로 미국 자동차업계가 겪게될 충격도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오토스 드라이브 아메리카(Autos Drive America)의 제니퍼 사파비안 대표는 이메일 성명에서 "관세 부과는 미국의 일자리와 투자, 그리고 소비자 모두에게 해로울 것"이라며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장벽을 줄이고, 생산을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고, 더 큰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정책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산시장 충격파 예고...스태그플레이션 그늘 미국 태평양 북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캐나다산 천연가스와 전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산 에너지 품목은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게(10%) 적용되지만 가계와 기업들의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정유업계도 마찬가지다. 당장 미국 내 원유 생산과 송유관 설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간 지리적 조건으로 캐나다산 원유에 의존했던 정유사들의 경우 정제 마진 압박을 겪게 된다. 캐나다산 원유에 10% 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재료 비용 상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면 물가상승률이 꿈틀대게 된다. 예고했던 관세가 단행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들썩일 위험, 그리고 이를 선반영해 미국의 시장금리(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덩달아 고도를 높일 가능성은 글로벌 자산시장을 흔들어 놓을 위험 변수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등의 경우 통화 가치 급락으로 자산시장이 한바탕 휘청댈 수 있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은 관세를 장착한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늘을 짙게 드리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관세 장착한 강달러,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야기한다"   osy75@newspim.com 2025-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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