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대표 완성차 기업 포드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24일(현지 시각) 포드는 2분기 순이익이 18억 3000만 달러, 주당 46센트로, 1년 전의 19억 2000만 달러, 주당 47센트보다 소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EBIT)은 27억 6000만 달러, 주당 47센트로 1년 전의 37억 9000만 달러, 주당 72센트에서 27% 줄었다. LSEG 집계 전망치 68센트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이 기간 포드 매출은 47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정도 늘었다. 자동차 매출은 448억 1000만 달러로 LSEG 집계 전망치 440억 2000만 달러보다는 많았다.
포드는 올 한 해 조정 영업이익 전망치도 100억~120억 달러를 제시하는 등 기존 전망을 유지했는데, 가이던스 상향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을 초래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1.16% 내린 13.67달러로 거래를 마친 포드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1% 추가 하락 중이다.
포드 차량의 전면부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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