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3연패한 US주니어 골프 챔피언십 1, 2R 마치고 짐싸
R&A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서 우승한 안성현, 64강 본선 진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는 디오픈이 끝나자마자 아들 찰리를 응원하러 미국으로 날아갔다. 자신이 대회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대한 족적을 남긴 US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에 찰리가 출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직관이 부담이 됐을까. 찰리는 최악의 스코어를 작성하며 일찍 짐을 쌌다.
US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에 참가한 우즈 아들 찰리. [사진 = PGA] |
찰리는 2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 북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0오버파 80타를 쳤다. 전날 12오버파 82타를 적어냈던 찰리는 2라운드 합계 22오버파 162타로 컷 탈락했다. 컷 기준 타수 4오버파 144타에 무려 18타나 못 미친다.
대한골프협회 최연소 국가대표 안성현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안성현은 64명이 1대1 매치플레이로 겨뤄 우승자를 가리는 본선에 진출했다. 안성현은 지난 18일 R&A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이효송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
스코틀랜드 주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이효송(왼쪽)과 안성현. [사진= 대한골프협회] |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미국 골프 신동 마일스 러셀(미국)도 안성현과 함께 공동 12위로 매치 플레이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컷을 통과해 주목받은 한국계 영국 선수 크리스 김은 5오버파 145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