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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저력의 kt, 0-8→12-8 역전승…5연승으로 5할 승률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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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가 0-8의 점수 차를 뒤집고 연장 10회 12-8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8일 키움과 고척 홈경기에서 8회 3점, 9회 5점, 10회 4점을 집중시키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kt는 5할 승률의 SSG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5연패.

이강철 감독. [사진=kt]

NC와 두산은 나란히 1회초 얻은 점수만으로 승리를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NC는 창원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1회 톱타자 박민우부터 박시원 박건우 데이비슨이 4연속 안타를 날리며 얻은 4점을 끝까지 지켜 4-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NC는 공동 5위였던 SSG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4연패.

울산에선 두산 곽빈과 롯데 박세웅이 토종 에이스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날린 뒤 2사 후 양석환이 3점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2점 홈런으로 화답했다. 이게 양 팀이 뽑은 마지막 점수였다. 두산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고, 롯데는 2연승에서 마감했다.

경기 중 쏟아진 비로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속개한 광주경기에선 선두 KIA가 삼성을 10-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잠실경기(LG-SSG)는 비로 취소됐다.

◆고척 kt 12-8 키움…만루 홈런 배정대, 3이닝 연속 득점타

7회까지 0-8로 끌려가던 kt는 8회 3점을 내더니 9회 배정대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기어이 8-8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 1사 3루에선 문상철이 키움 투수 김동욱의 몸쪽 슬러브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루를 만든 뒤 강현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배정대. [사진=kt]

배정대는 그랜드슬램과 희생플라이 2개로 6타점을 올리며 8~10회 득점에 모두 기여했다. kt는 키움전 9연승을 이어갔다.

◆창원 NC 4-3 한화…류현진 1회 통한의 4타자 연속 피안타

류현진은 1회 시작과 함께 4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5이닝 5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1회를 제외하면 4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

류현진. [사진=한화]

NC는 박민우를 시작으로 박시원 박건우 데이비슨이 4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2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선 권희동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휘집은 2루수 앞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고, 서호철의 땅볼 타구를 한화 3루수 노시환이 빠뜨리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이후 류현진이 구위를 회복하자 한화 타선은 1점씩 추격을 계속했다. 한화는 3-4로 쫓아간 9회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이원석이 볼넷, 페라자가 2루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태연이 3루 땅볼로 물러났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화 선발 신민혁은 5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울산 두산 3-2 롯데…곽빈 7이닝 4안타 2실점, 양석환 1회 결승 3점 홈런

곽빈과 박세웅의 에이스 맞대결. 9회까지 경기를 했지만, 득점은 1회에만 나왔다.

두산은 1회초 몸이 덜 풀린 박세웅을 양석환이 3점 홈런으로 두들겼다.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2점 홈런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양석환. [사진=두산]

1회 흔들렸던 두 에이스는 이후 0의 행진을 계속했다. 1회 2안타 2실점한 곽빈은 2회부터 7회까지 6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1회 3안타 1실점한 박세웅은 이후 7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탈삼진은 총 9개.

두산은 8회 이영하가 1이닝을 막고, 9회 등판한 마무리 김택연이 2사 1루에서 나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 KIA 10-4 삼성…1시간 5분간 중단된 경기, KIA 바뀐 투수 상대로 집중 안타

비가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경기였다. 3-3으로 맞선 3회 폭우로 1시간 5분간 경기가 중단되자 양 팀은 두 선발투수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서건창. [사진=KIA]

KIA는 4회 변유혁이 바뀐 투수 이상민을 상대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린 뒤 박찬호와 최원준이 잇달아 적시타를 터뜨려 5-3으로 역전했다. 5회에도 소크라테스, 김선빈, 변우혁, 대타 최형우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서건창이 우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9-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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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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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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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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