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담당 해역에서 올 상반기에 282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동해청은 약 18만4570㎢(남한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는 광활한 해역과 다중이용선박 412척, 어선 5457척, 항포구 200개소를 담당하면서 사고대응 및 효율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3.01.06 onemoregive@newspim.com |
올 상반기 선박사고는 총 282척이 발생해 최근 5년 평균 대비 소폭 증가(9척/3.3%)했다. 인명피해는 5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과 동일하다.
충돌, 침수, 화재, 좌초, 전복, 침수, 침몰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6대 해양사고는 59척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3.3%(9척)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선박사고 282척 중 어선이 81.6%(230척), 레저선박 12%(34척), 기타(화물선, 예부선 등) 6.4%(18척)를 차지했으며 6대 해양사고 59척 중 79.7%(47척)가 어선으로 조사됐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5명으로 작업 중 안전사고(로프·어구 타격, 해상추락 등)가 60%, 운항부주의가 40%를 차지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하반기는 과거 사례를 분석, 동해해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추진해 국민들이 바다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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