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박용 연료유 동시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조선이 친환경 선박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케이조선은 16일 5만 톤 급 LNG 이중 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조선이 친환경 선박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케이조선은 16일 5만 톤 급 LNG 이중 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사진=케이조선]2024.07.16 dedanhi@newspim.com |
국제해사기구(IMO)와 EU(유럽연합) 등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따라 점차 친환경 선박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조선이 건조한 5만톤 급 LNG 이중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인도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케이조선은 MR Tanker(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선 시장에서 누적 기준 240척이 넘는 선박을 인도하면서 MR Tanker선 시장의 절대강자의 입지를 구축했지만, LNG 이중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인도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기존 선박은 선박용 연료유를 사용해 운항했지만, 이번에 인도된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의 경우 LNG와 선박용 연료유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경제적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을 실현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지난 2021년 10월 계약을 체결해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건조가 시작됐다. 선박의 이름은 아크릭 턴(ARCTIC TERN)으로 명명되었으며, 길이 182.9M, 넓이 32.2M, 깊이 19.1M로 최고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한편, 케이조선은 지난 1일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 약 5400억 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중형 조선산업의 황금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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