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점서 '퀸즈 컬렉션' 진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영국 로열 패밀리의 소장품과 왕실의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이랜드뮤지엄과 함께 '퀸즈 컬렉션(QUEENS COLLECTION)'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영국 왕실 특별전으로, 영국 왕실 역사 속 로열 패밀리와 관련된 소장품 80여 점이 처음 공개된다. 전시는 엘리자베스 2세, 마거릿 공주,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1세,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의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7월 13일~8월 20일 진행하는 영국 왕실 특별전 '퀸즈 컬렉션' 포스터 [사진=현대백화점] |
주요 전시품으로는 엘리자베스 2세가 신혼 시절 무도회에서 입었던 드레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웨딩 베일, 방한 시 착용한 버건디 로즈 드레스 등이 있다.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의상과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1564년 엘리자베스 1세의 결재 문서, 1936년 애드워드 8세의 퇴위연설 녹음 앨범 등 역사적인 문화유산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많은 고객들에게 영국 왕실의 이야기와 통치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이전에도 글로벌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주한체코대사관과 체코관광청과 협력해 '프라하, 낭만을 꿈꾸다(Dreaming about Prague)' 테마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주한 카타르대사관 등과 함께 '아라비안의 날들(Arabian days and nights)' 행사를 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역센터점은 인근의 도심공항터미널과 특급호텔이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