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 위에서 반등 분위기를 지속 중이나 6만 달러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2시 3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4% 오른 5만7954.94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74% 상승한 3072.97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 관련 비트코인 매도 압력은 다소 줄었으나 일부 기술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단기 비트코인 상승 흐름에도 6만 달러 돌파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0x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기술 분석 상 5만5000~5만6000달러 선에서 베이스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다만 6만 달러 부근으로 랠리를 펼친 뒤 다시 5만 달러 초반으로 빠지는 다소 복잡한 거래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K33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대개 3분기 코인 시장 수익이 좋지 않은 점도 가격 랠리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룬데는 아울러 마운트곡스 상환이 계속되는 점, 독일 정부의 매도 등도 가격에 추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K33리서치는 시장이 여름 내내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로부터 7만5000~11만8000BTC 정도의 물량을 소화해야 할 것이며, 금액으로는 43억~68억달러 정도라고 강조했다.
룬데도 이러한 가격 압박 요인들이 지속되면서 "10월까지는 불안정한 시장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