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회계감사 '적정' 판정"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민간군사기업(PMC) 사업을 통해 퇴역군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9일 밝혔다.
신상태 향군 회장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병참 등 비전투 분야의 민간 아웃소싱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지원 사업 참여는 제대군인의 일자리 창출 등 향군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고 중앙고속과 향우종합관리 등 향군 산하업체가 참여 가능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간군사기업(PMC) 사업을 통해 퇴역군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사진=향군 제공] 2024.07.09 parksj@newspim.com |
이어 "군 구조 개편과 연계해 군수·경비·시설관리 사업에 대한 소요를 검토 중이며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등을 추진 중"이라며 "국방지원 사업 진출은 국가안보 수호의 명분 있는 사업으로 국방 선진화 시스템에 일조하고 제대군인의 일자리 지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군은 회계감사 결과 최근 2년 연속 '적정 판정'을 받아 투명성을 확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향군에 따르면 2022년 신 회장 취임 전까지 투자·경영 실패로 부채 4700억원이 누적돼 있었으나 경영 합리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 취임 이후 본부 조직은 83명에서 54명으로, 산하 업체 직원은 827명에서 711명으로 총 140여명을 감축했고 본부 임원과 부서장 연봉을 10% 삭감했다.
향군은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회계 투명성과 경영합리화를 통해 K-방산의 활동을 지원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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