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존중 없는 차별의 초등 돌봄교실' 광주시육청 소통 협력 필요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는 9일 광주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조현지 광주지부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돌봄분과 김미자 위원의 현장발언이 이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가 9일 광주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시간제 돌봄 전일제 전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 2024.07.09 ej7648@newspim.com |
김명선 사무국장은 낭독문을 통해 광주 초등돌봄교실의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이 임금 및 처우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광주의 초등돌봄교실에서 근무하는 시간제 돌봄전담사 136명이 차별과 배제를 겪고 있다"며 "방학 중 매일 2시간 20분의 연장근로를 진행하며 비정상적인 근로조건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타 지역의 돌봄전담사가 이미 전일제로 전환된 것과 달리, 광주시교육청은 아직도 시간제 근무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돌봄교실의 질이 저하되고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가 침해된"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로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균등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에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 광주지부는 즉각적인 전일제 전환을 위해 교육청과의 협의를 촉구했다.
노조는 "전일제 전환 시 초등돌봄교실의 질이 높아지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광주시교육청이 노동조합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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