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은 9일 도립 속초의료원 응급실 축소 운영에 따라 속초의료원을 방문해 의료 현장을 점검했다.
속초시는 속초의료원 응급실 축소 운영에 따라 지역내 민간종합병원인 속초보광병원에 영동북부권 응급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응급실에 외래 진료의사를 추가 투입하는 등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속초의료원 응급센터를 방문하는 이병선 속초시장.[사진=속초시청] 2024.07.09 onemoregive@newspim.com |
또 지역내 병‧의원과 속초소방서 협조를 얻어 경증 환자 발생 시 지역 14개소의 병‧의원으로 이송, 속초보광병원 응급의료센터의 과부화를 막아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는 데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경증환자도 적합한 진료 및 조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도 및 인근 권역응급의료센터와의 긴급 이송체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속초시는 지난 4일, 속초소방서, 속초시의료원, 속초보광병원, 속초시 의사회 등 응급의료 유관기관 관계자 회의를 통해 속초의료원 응급실 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최근 의료원 사태로 많은 시민이 불안감을 겪고 계신 상황이지만 속초시는 적극적으로 관내 병‧의원,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환자분들이 적시에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를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 5개 시군의 보건소장이 공석인 가운데 보건소장 임용을 위한 자격기준이 기존 의사면허로 한정돼 임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개정된 지역보건법이 7월 3일 시행됨에 따라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조산사·약사로 자격기준이 확대돼 보건소장 공백 해소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속초시는 오는 15~19일까지 속초시보건소장 채용 원서를 접수하고 오는 30일까지 합격자 발표 및 면접시험을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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