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경찰청은 공동주택서 112 범죄 신고시 출동경찰관의 신속한 출입을 위해 '현관 프리패스(FREE-PASS)' 시스템을 이달부터 충북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프리패스 시스템은 경찰관이 신용카드형 또는 스티커형 RFID 카드를 상시 휴대해 경비실이나 거주자 호출 없이 공동현관을 개방할 수 있다.
공용현관 프리패스 카드. [사진 = 충북경찰] 2024.07.04 baek3413@newspim.com |
RFID는 반도체 칩이 내장된 카드 등의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충북경찰 112신고·범죄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지난달까지 도내 주택에서 접수된 112 신고는 1만1444건이다.
이 중 현장 출동이 필요한 CODE 0~3가 90.5%인 1만85건으로 집계됐다
2479건의 범죄 가운데 절반 가량인 1204건은 공동현관이 잠겨있는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제천경찰서 관내 공동주택 22개 단지에서 프리패스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데 이어 도내 350개 단지의 공동현관에 프리패스 카드를 등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범죄 등 신고 출동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체감치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을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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