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칩스앤미디어, '엔비디아 GPU보다 10배 빠른' NPU 개발..."고객사와 논의중, 연내 매출 가능할 듯"

기사입력 : 2024년07월05일 10:09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0: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JV 설립 추진...중국 사업 확대

이 기사는 7월 4일 오전 09시0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칩스앤미디어'가 영상 전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IP인 'CMNP'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고객사들과 공급 논의를 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4일 "NPU 관련해 몇 군데 회사와 논의 중에 있다. 연내 라이선스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IP 사이즈가 작고 성능이 좋다 보니 온디바이스 AI 처리에 최적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및 데이터센터 모두를 타깃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 첫 라이선스는 CCTV와 같은 카메라와 셋톱박스 등 기계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NPU는 초거대 AI 시대 최적화된 차세대 반도체로, 엔비디아 GPU 대비 10배 빠른 연산속도와 5분의1 수준의 전력소모로 성능과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한 영상 전용 NPU를 독자적으로 개발 완료한 곳은 현재 칩스앤미디어가 유일하다.

칩스앤미디어가 개발한 NPU IP는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슈퍼 레졸루션(SR), 영상 내 노이즈를 제거해주는 노이즈 리덕션(NR), 사물을 탐지하는 오브젝트 디텍션(OD) 등 영상처리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고화질 영상 콘텐츠 수요가 높은 데이터센터·가전·카메라는 물론 실시간 영상처리가 필요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차 등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또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업체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내 라이선스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칩스앤미디어는 JV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중국 JV는 현재 준비 중으로, 9월 말 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 AI SoC(시스템온칩) 프로젝트 라이선스를 굉장히 많이 했다. 그 고객사 중 제안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며 "중국에서는 엔비디아(NVIDIA)의 GPU를 대체해 자체 AI팀을 만들려고 하는 의지가 크다. JV를 통해 앞으로 중국 매출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경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칩스앤미디어는 중국 내 역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칩스앤미디어의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미·중 무역 갈등이 현재까지 지속되면서, AI 처리 GPU 수급이 어려워진 중국 기업들이 칩스앤미디어로 문의를 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칩스앤미디어의 중국 매출액은 지난 2021년 80억원(전체 매출액 대비 40%), 2022년 90억원(37%), 지난해 169억원(61%)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 됐다. 실제 칩스앤미디어의 중국 내 팹리스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22년 3243개에서 지난해 3451개로 늘어났다.

칩스앤미디어는 중국 다음으로 매출 2위 미국(지난해 기준, 69억원), 3위 한국(16.6억원), 4위 일본(16.4억원) 순으로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분 중국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올해는 (매출이) 미국이나 일본, 국내 등으로 조금 더 다변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 로고. [사진=칩스앤미디어]

지난 2015년 반도체 IP '1호'로 상장한 칩스앤미디어는 자동차와 IP카메라, 드론·로보틱스, 가전, 모바일용 반도체 칩 등에 들어가는 비디오 IP를 제공하고 있다. 2003년 회사 설립 이후, 칩스앤미디어는 거래처를 지속 확대 중이며, 현재 삼성전자·퀄컴·NXP·구글·AMD·메타 등 총 150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 매출로 발생 중이다.

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반도체 IP 대가로만 이뤄진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로, 주로 팹리스 업체에 IP를 반도체 업체에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생산된 칩이 생산·판매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AI와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라이선스 매출이 많지 않았지만 하반기에 관련한 매출이 몰려 있을 것으로 본다. 글로벌 회사들과 프로젝트,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통해 하반기 라이선스 매출은 많이 개선돼 매출이 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 약 300억 정도는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의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