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큰 목포' 실현을 위한 8대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1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교육발전특구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덴마크 베스타스와 30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투자 협약 등이 언급됐다. 

목포시는 특구 지정으로 최대 30억 원의 연간 지원을 받게 되면서, 지역과 교육기관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또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파격적인 세제 혜택, 규제 특례, 재정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서남권 지역민의 34년 숙원 사업인 목포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도 적극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목포·신안 통합과 목포신항 해상풍력 거점 항만 도약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대 미래비전에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집중 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 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명품교육·복지도시 실현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이 포함됐다.

목포시는 해상풍력산업 부흥을 위해 2025년까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제 마른김 거래소와 차세대 맞춤형 수산물 유통시설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2541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와 목포대교 야간경관 등을 조성해 해양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2025년 준공 예정인 친환경선박 클러스터와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 등도 포함되어 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의 항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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