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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 찾는 철강]① 위기 징후 장기화…대안은 친환경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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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위기·중국 철강 범람에 철강업체 위기 장기화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현장 경영 마무리, 위기 극복책 주목
주요 선진국 탄소 규제 강화, 친환경 기술 개발로 초격차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업.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철강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표적인 철강사들은 원가 절감에 생산량까지 줄이면서 위기에 팔을 걷었다. 철강사들은 무엇으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철강사의 노력을 따라가 봤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철강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야말로 위기감은 극에 달해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 배후 산업의 부진으로 철강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서다.

여기에 중국의 건설경기 불황 탓에 중국산 철강의 한국 상륙도 가속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 밀린 국내 철강사의 어려움을 더 커지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현장경영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철강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며 동분서주 중이다. 한국철강협회장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철의 날 기념식에서 "선제적인 대응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포스코 등 철강사는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기술 개발로 경쟁자들과의 초격차를 벌리겠다는 목표다. 

 

◆철강업계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 하반기에도 어렵다
   위기 극복 위한 철강업체 노력, 생산량까지 줄였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것이다. 현대제철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3% 줄어들었다. 동국제강은 1분기 매출 927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7.4%, 33.1% 감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2분기를 넘어 올해 내내 이러한 철강시황이 유지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의 악재가 되는 원인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잘 줄어들지 않는 조강 최소 수준마저 예년보다 줄어들었다"라며 "현재의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철골조 착공 면적이 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이것은 긍정적인데 건설 산업의 수요 회복이 느리다"며 "하반기 전망이 제대로 나온 것은 없지만 배후 산업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철강사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가동 시간을 줄이는 등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 위기를 타개하려는 노력이다.

단적으로 현대제철은 공장 가동률을 60%로 줄이는 감산에 돌입했고, 인천 공장 전기로 보수 공사 역시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충남 당진의 전기로도 3개월 동안 특별 보수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3월부터 인천 공장을 전기료가 저렴한 야간에만 가동하고 있다. 다만 근무제는 기존의 4조 3교대 체제를 유지한다.

포스코는 디지털과 AI 체제로 약 1조 원가량 철강 원가를 절감한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현장 중심의 스마트한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5일 근무제도 부활시켰다.

포스코의 하이렉스 기술 [사진=포스코]

◆ 위기 기회로 바꾸려는 철강사, "친환경 생산 체제로 전환"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원천 확보…하이렉스로 2050 탄소중립
    현대제철,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동국제강, 에코아크 전기로

철강사들은 위기 속 기회 찾기로 분주하다. 특히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의 글로벌 지속 가능한 철강협정(GSSA), 영국의 CBAM 등 주요 선진국들은 탄소배출량에 따라 철강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규제를 마련 중이다. 친환경 기술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은 수소환원제철이다. 국가 사업인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표적인 철강사들이 협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여기에 더해 고유의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포스코형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상용기술을 개발 중이다. 포스코의 하이렉스 기술은 샤프트 환원로 기술과 함께 현존하는 수소환원제철 부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될 정도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하이렉스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4월 15일 수소 100%로 철강을 만드는 하이렉스 시험설비 출선에 성공한 상태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도 착공하는 등 친환경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대형 전기로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2025년 말에 준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의 신전기로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독자기술에 기반 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수요시장의 저탄소제품 수요확대에 맞춰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의 저탄소 철강제품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저탄소제품 브랜드 '하이에코스틸(HyECOsteel)'을 론칭해 고객사 대상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신규 수요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국내 유일 친환경 고효율 전기로인 '에코아크 전기로'를 보유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 전기로 미래 기술 연구' 일환으로 2028년까지 '하이퍼 전기로' 공정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세아그룹은 세아베스틸이 ESS시스템(야간 시간대 등에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탄소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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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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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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