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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 센터장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의 위기, 국가적 지원으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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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국회 AI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서 제언
"소버린 AI 확보가 국가 경쟁력...GPU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투자 필요"
"AI 확산 위한 제도적 지원 시급...전 국민 AI 활용 능력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우리나라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GPU를 대량 구매해 민간 기업이 운영하도록 하고, 스타트업과 국민에게 저렴하게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GPU 인프라를 지원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한, AI 법은 진흥법을 명시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AI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현재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는 단순히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EU, 일본, 중동 국가들까지 자국의 AI 기술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AI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 현장.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이어 "AI, 특히 생성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국가 기반 기술로, AI 기술 종속은 경제적 리스크뿐만 아니라 국가 정체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에서 만든 AI는 미국 인터넷 데이터를 95% 이상 학습해 철저하게 미국 가치관이 투영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그런 콘텐츠들에 미래 세대들이 계속 노출됐을 때, 이는 각 국가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하 센터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자국의 언어와 문화, 가치관을 반영한 AI 기술을 의미한다.

하 센터장은 "현재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지역 특성,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AI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한국어 중심으로 영어까지 섞어 경쟁력 있는 생성 AI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네이버가 개발한 하이퍼클로바 X는 전 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 영어 성능도 GPT-4나 라마2 수준인 모델로, 외신에서는 미국 AI의 전 세계 정복을 막기 위한 의미 있는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X' 로고. [사진=네이버]

이어 "다만, AI 활용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AI 확산이 더딘데, 미국의 라이터버디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조사한 전 세계 생성 AI 사용 국가 랭킹에서 우리나라가 20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우리나라가 2021년까지는 세계 3위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정확한 순위를 모르겠다.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이 AI 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 센터장은 한국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캐나다 정부가 2조 4000억 원 규모의 AI 투자 패키지를 발표한 것처럼, 우리도 GPU 인프라 구축과 AI 확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되어 글로벌 소버린 AI 벨트를 구축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더 많은 스타트업과 국민이 저렴하게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GPU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전 국민의 AI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확산하며, 연령, 지역, 소득별 AI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예산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AI 활용 기업의 경험 축적 및 역량 강화, 공공 AI 혁신을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 AI 확산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망 분리 문제 등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AI 관련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하 센터장은 "AI 법은 진흥법을 명시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생태계 관점에서 진흥을 위한 법적 지원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AI 기술의 한계는 분명 존재하지만, 이는 연구개발 투자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지나친 규제로 인해 우리의 AI 경쟁력이 뒤처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반 자문 위원회보다 책임감과 권한을 대폭 강화한 국가 AI 전략 거버넌스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메인 AI 활용 기업이 성장할 때 기존 산업 레거시 기업들과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효과적이고 시의적절한 법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과학기술정보와 방송통신 위원회를 분리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네이버는 2021년부터 AI 안전팀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 AI 안전 연구소 설립과 운영에 있어 실질적인 전문가 참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단순히 안전 문제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질서를 누가 만들 것인가의 문제도 있다. 우리나라도 ETRI에 AI 안전 연구소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므로 제대로 된 투자와 전문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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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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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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