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7월부터 5천 연봉자, 대출 2천 감소...영끌 주담대 대폭 늘어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4:37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4:37

7월1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 2.9% 진입
막바지 주담대 수요 몰려...대출 확대될 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오는 7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이런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연 2%대에 진입하면서 막판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

24일 시중은행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 1억원인 A씨가 다른 대출 없이 주담대를 4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할 때, DSR 40% 제한에서 4% 금리를 적용하면 기존에는 7억9700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

지난 2월26일부터 실제 금리에 향후 잠재적 인상 폭을 더한 스트레스 DSR 1단계가 적용되면서 대출 금리와 한도는 변동형 4.38%, 7억5300만원 수준이 됐다. 7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를 적용하면 대출 금리와 한도는 각각 변동형 4.75%, 7억1000만원가 된다. 변동형 주담대의 경우 4000만원 가량 한도가 줄어든다. 내년 1월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면 대출 한도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또 2단계 스트레스 DSR 체계에서 연봉 5000만원인 B씨가 4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으로 주택담보대출(6개월 변동금리)을 받을 경우, 1단계 스트레스 DSR보다 2000만원 정도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7월부터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담대 최저금리가 2%대로 진입하면서 막바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2.94∼5.57% 수준이다. 지난 5월초 금리(연 3.48∼5.87%)와 비교하면 하단기준 0.54%포인트(p)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하단기준 2.94%로 2%대를 기록했고, 국민은행 3.09%, 하나은행 3.17%, 우리은행 3.19%, 농협은행이 3.37%를 기록했다. 주담대 최저금리가 2%대로 하락한 것은 거의 3년여 만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월말 기준 546조3060억원으로 올해 들어 16조4138억원 급증했다. 월간 증가 폭은 4월 4조3433억원에 이어 5월 5조3157억원으로 확대됐고, 이달 들어서도 2주간 2조원 넘게 불어났다.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주담대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여전하다"며 "최근 고정금리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가계대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