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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KIA 꺾고 2위 도약... 한화, 15안타 14득점 3연승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23:14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23:2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는 선두 KIA의 5연승을 저지하며 하루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시즌 29번째 홈경기 매진을 이룬 청주팬 앞에서 화끈한 타력쇼를 펼치며 3연승을 달렸다.

NC 손아섭은 안타 2개를 보태 통산 2504안타로 박용택과 공동 1위에 올랐다. 78일 만에 1군에 복귀한 '거인 사냥꾼' 고영표는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손아섭. [사진 = NC]

◆광주 LG 7-5 KIA… LG 박동원 동점 투런포, 홍창기는 역전 스리런포

LG는 19일 열린 선두 KIA와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겨 KIA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LG는 0-2로 뒤진 7회초 홈런 2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동원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투런포를 날렸고 홍창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오스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6-2로 달아났다. KIA는 7회 1점, 8회 2점을 내며 추격했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외국인 에이스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2실점,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1이닝 2실점으로 모두 호투했지만 승패는 없었다.

◆청주 한화 14-11 키움… 한화 15안타 타력쇼로 29번째 홈경기 매진에 화답

한화는 청주구장에서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키움을 14-11로 승리했다. 청주에서 연이틀 승리한 한화는 장단 15안타로 14득점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키움은 장단 18안타를 치고도 11득점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장진혁. [사진 = 한화]

한화 김태연이 결승 2타점 2루타에 쐐기 투런포로 개인 첫 5타점 경기를 펼쳤다. 장진혁도 데뷔 첫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도윤은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를 기록했다.

◆잠실 NC 7-5 두산… 멀티히트 손아섭, 통산 2504안타 박용택과 공동 1위

손아섭이 역대 개인 통산 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두산과 원정경기 3회 1-1로 맞선 2사 2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적시 2루타를 때렸다. 6, 7회엔 연거푸 땅볼에 그쳤고 9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쳤다.

전날까지 통산 2502개의 안타를 쳤던 손아섭은 단독 1위였던 박용택 해설위원(250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용택은 2018년 6월 23일 2319번째 안타로 양준혁 해설위원을 제치고 통산 안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NC는 잠실에서 두산을 7-5로 물리쳤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35승2무3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대구 삼성 13-2 SSG… 삼성, 원태인 호투와 홈런 4방 앞세워 대승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SSG에 13-2 대승을 거뒀다. SSG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4위를 지켰다.

김영웅은 2-2로 맞선 6회 결승 2타점 2루타에 8회말 솔로포까지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7회말 스리런포(시즌 15호)를 쳤다. 이성규는 8회말 솔로포(시즌 12호) 포함 3안타 3타점, 김지찬도 8회말 투런포(시즌 2호)를 쐈다.

원태인. [사진 = 삼성]

원태인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7승을 따냈다. 평균자책도 2.93으로 낮췄다.

이날 경기 중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주심이 직접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했다. 주심은 삼성의 1회말 공격 2사 1루 강민호 타석 때 SSG 선발 오원석의 3구째 공을 지켜본 뒤 장내 마이크를 잡고 "ABS 수신이 안 돼 자체적으로 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ABS는 2회말 삼성 공격 때 다시 작동했고 규정에 따라 3회초 SSG 공격부터 ABS에 따른 볼 판정이 이뤄졌다. ABS가 경기 중 문제를 일으킨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수원 롯데 13-5 kt… 78일만의 복귀전 고영표, 5이닝 6실점 부진

kt 에이스 고영표가 78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개막 후 2경기에 등판하고서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고영표는 통산 롯데전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47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21년 이후로는 롯데전 9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0.98로 '거인 사냥꾼'이었다.

고영표. [사진 = kt]

롯데는 kt를 13-5로 완파하고 고영표와 질긴 악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회 시작하자마자 황성빈∼고승민∼손호영∼빅터 레이예스∼나승엽까지 5연속 안타로 고영표를 두들겨 4점을 뽑았다. 2사 후에는 최항의 적시타까지 터져 1회에만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손호영은 1회 우전 안타로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연속 안타 1위는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에서 뛰며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기록을 달성한 박종호의 39경기다. 2위는 박정태(전 롯데·31경기), 3위는 김재환(두산·30경기)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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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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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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