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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대책] 유치원·어린이집 통합…2026년까지 초등 전학년 늘봄학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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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육 이용률 40%→50% 확대 운영
다자녀 가정 특별전형 운영 대학 확대
다자녀 가구 국가장학금 지원 소득 8구간→9구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19일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는 늘어나는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교육 내실화' 방안이 반영됐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부모가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운영 8시간에 돌봄 4시간을 추가 제공하는 이른바 국가책임 '교육·돌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 늘봄학교 참여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3.21 photo@newspim.com

◆무상교육‧보육 단계적 확대

정부는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5세에서 3~4세로 적용 연령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치원‧어린이집을 누구나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운영시간을 기존 8시간에 돌봄 4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고, 희망하는 경우 100% 참여를 보장할 예정이다.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한 교사가 맡는 영유아의 비율을 점차 개선하기로 했다. 예를들어 0세반은 교사 1명당 유아 3명을 돌보는 구조를 2명까지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공보육 이용률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고, 기업 인센티브 제공 및 지자체 평가에 반영 등을 통해 대기업‧지자체 등의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도 확산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대상 늘봄학교는 2026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 전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2학기부터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된다.

학부모 수요가 높은 영어를 아동발달 과정에 맞는 놀이식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늘봄학교‧유치원 방과후 과정에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제공=교육부

◆국가장학금 지원 구간 확대

대학이 자율적으로 이미 운영 중인 정원 내 다자녀 가정 특별전형도 확대될 예정이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을 소득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해 약 10만명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다자녀 가정 특별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3자녀), 중앙대·경희대(4자녀) 등 10개교다. 전국 기준으로는 총 51개교에서 이 같은 전형이 운영 중이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19곳을 중심으로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례를 올해 하반기에 도출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지자체-지역대학-공공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구상한 학습지원·멘토링 등 우수모델에 대해서는 지역당 평균 5억원 가량을 지원해 다양한 개혁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조기에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학·석·박사 통합과정 신설 및 수업연한 단축 방안도 추진된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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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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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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