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부터 '손석희의 질문들' 진행자로
자영업, 저널리즘, 영화, 나이듦 주제로 진행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전 JTBC 사장 손석희(현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가 고향인 MBC로 돌아온다. MBC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끝으로 MBC를 떠났던 손교수가 11년 만에 돌아와 특집방송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그가 맡은 특집기획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손석희의 질문들'로 모두 5회에 걸쳐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손석희의 질문들'. [사진 = MBC 제공] 2024.06.18 oks34@newspim.com |
각각의 주제는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영화의 갈 길', '나이듦에 대한 생각', '텍스트의 쇠퇴' 등 다양하다. 제작을 맡은 MBC 시사교양국은 "아직 모두 확정되진 않았지만 출연 게스트들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텔레비전에서 긴 시간 대담을 나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각각의 분야들이 현 시점에서 모두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분위기를 너무 무겁게 가져갈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무엇이든 함께 모색해본다는 쪽으로 정했다. 이들 주제를 풀어냄에 있어서 질문자로서의 손석희 교수의 역량을 중시했다고 밝히고, 출연진들도 손 교수와의 대담에 기대를 갖고 임했다고 전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JTBC '뉴스룸' 앵커로 진행을 맡았던 손석희. [사진 = JTBC 방송화면] 2024.06.18 oks34@newspim.com |
손교수는 지난 1984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6년 성신여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후 2013년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취임해 메인뉴스인 '뉴스룸' 앵커를 맡은 바 있다. 그는 작년 9월까지 JTBC 순회특파원으로 일본에 머물다가 퇴사한 후, 올 4월부터 교토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집 '손석희의 질문들'은 오는 7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되며, 올림픽 기간 중단됐다가 8월에 마무리하게 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