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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S&P 500 편입' 고대디 52주 최고가...어떤 기업? ②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9:30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9:30

1Q 매출 7%↑ 총예약액 9%↑ NEBITDA 25%↑
운영비용 절감·현금흐름 개선 위해 구조조정
자사주 280만주 매입...발행 주식 22% 감소
2Q 매출 6% 성장, FY24 매출 6.5% 성장 예상

이 기사는 6월 11일 오전 01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S&P 500 편입' 고대디 52주 최고가...어떤 기업? 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인터넷 도메인 등록 및 웹 호스팅 서비스 제공업체 고대디(종목코드: GDDY)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월말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란 소식에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다.

지난 5월 2일 고대디는 3월 31일 마감된 1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총 매출은 11억달러로 고정 통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 및 커머스(A&C)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증가한 3억8310만달러를 기록했고, A&C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13% 성장한 15억달러를 찍었다. 코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총 7억25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성장했고, 코어 ARR은 3% 늘어난 23억달러를 기록했다.

고대디 제품으로 제작하는 웹사이트 [사진=업체 홈페이지]

고대디의 애플리케이션 및 커머스 부문은 자사 소프트웨어, 커머스 제품, 타사 이메일 및 생산성 솔루션이 포함된 제품 판매로 구성된다. 코어 플랫폼 부문은 도메인 등록 및 갱신, 애프터마켓 도메인 판매, 웹사이트 호스팅 제품 및 웹사이트 보안 제품 판매를 담당한다.

1분기 총 예약액은 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일회성 항목을 포함한 순이익은 4억15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47% 늘었고, 36%의 이익률이 반영됐다. 정상화 EBITDA(N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억1300만달러로, 28%의 이익률을 기록하며 회사의 가이던스인 27%를 초과 달성했다.

고대디는 1분기에 약 180명의 인력을 감축해 향후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와 관련 퇴직금 및 기타 직원 혜택과 특정 운용리스 중단과 연관된 비용으로 2240만달러의 세전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이 발생했다. 참고로 고대디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실적은 공개하지 않는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 창출액은 2억972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늘어난 3억274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 3월 31일 기준 총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억6400만달러, 총 부채는 39억달러, 순부채는 32억달러로 보고됐다.

고대디는 4월 30일까지 총 매입 가격 3억4560만달러(주당 평균 121.49달러)에 자사주를 280만주 사들였다. 이에 따라 4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승인 초기 당시와 비교해 지금까지 발행 주식이 약 22% 감소했다.

마크 맥카프라 고대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호조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중한 자본 배분에 대한 우리의 헌신적 노력을 잘 보여준다"면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원활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부가 판매, 구매 전환, 유지 능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주주 가치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오는 6월 30일에 끝나는 2분기 총매출을 11억~11억2000만달러로 예상한다. 중앙값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을 기대하는 셈이다. 총매출 중 A&C 매출은 10%대 초반~중반, 코어 플랫폼 매출은 한 자릿수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NEBITDA 마진은 약 28%가 될 것으로 본다.

2024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45억~45억6000만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중앙값 기준 전년 대비 6.5% 성장을 예고한다. 2023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72% 증가한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회사의 가이던스대로라면 올해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보다 가팔라지는 셈이다. 올해 연간 NEBITDA 마진은 약 29%로 예상됐다.

고대디 에어로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고대디는 월가에서 '강력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이다. 최근 3개월간 14개 투자은행(IB) 중에 11곳(79%)이 '매수'를 추천했고, 3곳이 '보유'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148.73달러로 7일 종가인 139.36달러에서 6.72%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17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30달러다.

5월 29일 JP모간은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인터넷 인프라 분야에 대한 전망을 업데이트하면서 고대디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6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렸다. JP모간은 인공지능(AI)이 웹사이트 구축 제품의 채택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3월 고대디는 AI 챗봇 '고대디 에어로(GoDaddy Airo™)'를 선보이기도 했다.

JP모간은 경쟁사인 윅스닷컴(WIX)의 현재 멀티플 프리미엄이 부당하다고 보며, 잉여현금흐름 마진 전망과 윅스닷컴보다 관대한 자사주 매입 전략을 고려할 때 고대디의 밸류에이션 갭이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기준 시가총액이 196억4000만달러인 고대디(7일 종가 139.36달러)의 12개월 예상 순이익 대비 주식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은 22.6배이고, 시가총액이 94억9000만달러인 윅스닷컴(7일 종가 169.60달러)의 포워드 PER은 29.3배다.

5월 31일 씨티그룹도 경영진과 미팅 이후 고대디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높여 잡았다. 씨티 애널리스트는 고대디의 1분기 성장 가속화의 주요 동인이 아직 초기 단계 있다고 판단하며, 앞으로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대디의 기술 플랫폼 통합으로 회사의 모든 솔루션에 걸쳐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개선됐다고 보면서 주가가 계속해서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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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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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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