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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이재명 추가 기소 시…대장동 등 포함 4건 재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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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화영 판결문 분석 후 기소 여부 판단
배임(대장동 등)·위증교사·공선법 현재 3건 재판
검찰총장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 처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또다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추가 기소가 이뤄질 경우 이 대표는 총 4건의 재판을 받게 돼 '사법 리스크'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문을 분석하고 있다. 수사팀은 이 전 부지사의 판결문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대표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1 leehs@newspim.com

◆ 법원, 이화영 재판서 김성태 진술 신빙성 인정…이재명 혐의 입증에도 영향 전망

앞서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북 송금과 관련해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를 쌍방울이 대납하려 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단 검찰이 대납 비용을 총 800만 달러로 본 것과 달리 재판부는 이 중 394만 달러만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대북 송금을 보고했는지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진술 신빙성을 상당 부분 인정하면서, 검찰은 이 대표의 혐의 입증도 자신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지난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그가 최소 17차례 대북 송금에 대한 직접 보고를 받았다고 적시한 바 있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날 이 대표 기소 관련 질문에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이 엄중히 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영과 정파·정당·이해관계를 떠나 어떤 고려도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하고 처리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 이 대표, 이번주 세 차례 재판 출석…추가 기소 시 사법리스크 가중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이 대표는 총 4건의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에 법조계 안팎에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더욱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 대표는 이번주 10·11·14일 세 차례 재판에 출석한다.

우선 이 대표는 전날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본인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진행 중이던 당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수회 전화를 걸어 본인이 주장하는 대로 증언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김씨와 검사 사칭을 한 최철호 전 PD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이 증인 5명을 추가 신청하고 재판부가 이를 채택하면서 증인신문이 연장됐다.

이 대표는 이날 '위례·대장동·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사건'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재판에 참석했다. 이 배임·뇌물 사건들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의혹들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사건들은 워낙 오래됐고 내용도 방대해 가장 오랜 심리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각각 대장동·백현동 개발 사업을 몰아줘 막대한 이익을 얻게 하고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각종 인허가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네이버와 두산건설, 차병원, 푸른위례로 하여금 성남FC에 133억50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하도록 요구한 혐의도 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오는 14일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본인이 얽힌 대장동·백현동 관련 의혹들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앞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이 합쳐 50여명의 증인을 신청해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현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측이 추가 증인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증인신문 절차는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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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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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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