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비엔날레전시관 국제설계공모 공정성 논란...'심사과정 공개' 결정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08:33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08:33

광주시 "공정‧투명하게 진행...7일 누리집에 공개"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비엔날레전시관 국제설계공모 관련해 제기된 일부 공정성 시비와 심사위원 자격 논란 등에 대응해 당선작 선정 과정 등을 7일 공개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전날 국제설계공모와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공정성 시비와 심사위원 자격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선작 선정 과정 등을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제설계공모 진행 경과와 당선작 선정 심사 결과다.

시는 국제설계공모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과 '광주광역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진행됐고, 운영은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사인 '한국건축가협회'가 운영위원회 구성‧운영부터 당선작 선정까지 담당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청 전경.[사진=광주시]

국제설계공모 절차는 공모 관련 전반을 검토‧결정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회에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며 심사위원회가 당선작을 선정한다.

비엔날레전시관 국제설계공모 운영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은 광주시 총괄건축가, 건축분야 교수 4명, 비엔날레재단 임원,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 등이다. 

이 중 비엔날레재단 임원과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이 운영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과 '광주광역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지침에서 정한 심사위원 및 전문위원 자격기준 중 '설계 공모로 조성하고자 하는 건축물 또는 공간환경의 특성상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있다고 주관부서 및 발주부서에서 인정하는 사람'이라는 부분에 근거해 위촉된 것이다.
 
또 광주비엔날레재단 임원이 심사위원회 예비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설계공모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비엔날레의 전시‧운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함이었고, 투표권 없는 참관인 자격에 불과했다.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의 겸직 또한 관련 법령 상 특별한 규정이 없고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의 경우에는 운영위원이 심사위원장도 겸직한 사례가 있어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이 중도 사퇴한 뒤 공모에 참여해 당선된 것과 관련해 시는 "심사위원 선정은 운영위원회 회의 때 공개적으로 당사자에게 유선전화를 통해 본인의 의사를 확인해 진행했다"며 "위원들에게는 심사 당일까지 어떠한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사의 공정성은 철저히 지켜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당사자는 심사위원 선정 이후 10일 만에 중도 사퇴해 공모에 참여했지만, 제공된 자료는 없었으며 당연히 심사과정에서 어떠한 이득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당선작 심사는 "블라인드로 진행돼 심사위원들은 업체나 발표자를 알 수 없도록 했으며, 심사과정 또한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심사위원회 인원 수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과 '광주광역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에 따라 예비 2명, 참관 1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했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은 북구 매곡동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 건립된다. 총사업비 1182억원을 투입해 전시관 2만2776㎡ 규모로 짓는다. 2027년 개관이 목표다.
 
2023년 9~11월 국제설계공모를 실시, 국내외 23개 응모작품 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 공동)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