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보잉의 유인 우주선 캡슐 '스타라이너(Starliner)'가 3차 시도 만에 시험비행 발사에 성공했다. 나머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미 우주항공국(NASA)은 조만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과 함께 스타라이너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CST-100 스타라이너'는 보잉-록히드 마틴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가 제작한 아틀라스 V 로켓이 실려 이륙했다. 캡슐에는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배리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탑승했다.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CST-100 스타라이너'.[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06 mj72284@newspim.com |
발사된 스타라이너는 궤도에 진입해 지구 상공 약 250마일(400㎞)의 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약 24시간을 비행하게 된다. ISS에 도킹을 마친 후 이를 8일간 유지한 후 2명의 우주 비행사를 지구로 무사히 데려와야 임무에 성공한다.
앞서 지난달 6일에는 카운트 다운을 2시간을 앞두고 3가지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중단됐으며 지난 1일에도 카운트다운 약 4분 전 컴퓨터 결함으로 발사되지 못했다. 이날 발사 성공은 무인 비행 성공 후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게 되면 스타라이너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과 함께 NASA의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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