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경동대학교 부지에 대한 개발행위제한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속초시는 시민의 염원으로 노력으로 얻어낸 고속철도 사업과 역세권 개발사업 등 속초 미래 100년을 위한 사업을 외면하고 매각에만 전념하고 있는 학교법인 경동대학교의 행태를 규탄하며 학교 부지 약 30여만㎡에 대해 '국토계획법' 제63조에 따른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추진해 일체의 개발행위를 막는 초강력한 규제를 진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속초시 지역사회단체에서 경동대학교 부지 매각 행위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첨해 학교법인 경동대학교를 규탄했다. 2024.06.05 onemoregive@newspim.com |
개발행위 제한에 대해 속초시는 경동대학교 부지는 속초역 인근이자 도시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장래 도시 확장에 대비할 수 있는 토지의 합리적인 이용과 체계적인 공익성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만 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속초시는 오는 2027년 동서·동해북부선 양대 철도 개통과 역세권 개발 사업에 따라 인구 증가, 도시의 확장에 따른 도시구조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030 속초시 도시관리계획(변경)용역'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8일 학교법인 경동대가 속초시와 사전협의 없이 속초시의회, 시민단체 등의 염원과 바램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부동산 매각행위를 진행해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속초시는 속초시의회, 옛 동우대 부지매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함께 해당 부지에 대해 오로지 시민들의 정책방향과 부합하는 계획과 개발만이 이루어질 것이며, 그 외에 어떠한 개발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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