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이든, 트럼프와 양자대결 2%p 앞서지만, 다자에선 4%p 밀려'

기사입력 : 2024년05월31일 02:20

최종수정 : 2024년05월31일 08:39

NPR 여론조사, 양자대결 바이든 50% 대 트럼프 48%
다자대결에선 트펌프 44% 대 바이든 40% 역전
바이든 청년층 지지 크게 하락하며 고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을 펼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근소하게 앞서지만, 다자 대결에선 열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30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공영방송인 NPR과 PBS 뉴스아워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이 지난 21~23일이 유권자 112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대결시 바이든 대통령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에 2%포인트(p) 앞섰다. 

이는 이달 초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같은 수치다. 

반면 대선 출마를 밝힌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코넬 웨스트, 질 스타인 등 무소속 또는 군소 정당의 후보들까지 포함한 다자대결 구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0%)을 4%p 차이로 앞질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조사에선 케네디 주니어가 8%, 스타인이 3%, 웨스트가 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에 실시된 다자구도 조사에선 바이든과 트럼프가 42%로 동률을 이뤘다.  

NPR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선 젊은 유권자의 뜨거운 지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청년 유권자의 표심을 확실히 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은 18~29세 연령층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20%p 이상 앞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45세 이하 유권자 층에서도 두자릿수 이상의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양자대결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5세 이하 유권자에서 불과 4%p 앞설 뿐이었다. 그보다 젊은 MZ 세대에서도 차이는 6%p에 불과했다. 

다자대결 구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젊은 유권자층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세 이하 그룹과 MZ세대 유권자 층에서 바이든에 각각 8%p, 6%p 앞섰다. 

NPR은 로버트 케네디와 녹색당의 질 스타인 등이 가세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젊은 유권자 지지층 이탈이 더욱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바이든 정부가 지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과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등이 누적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