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희망하는 초·중·고 183개교를 대상으로 학생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교육은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연계 성교육' 두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은 학교로 찾아가는 형식으로 11월까지 운영된다. 학교급별 학생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전문 강사와 함께 학급별 2시간씩 진행한다.
문화예술 연계 성교육은 초등 22개교를 대상으로 8월까지 운영된다. 전문 공연팀이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성 인지 감수성 샌드아트 공연을 진행한다.
교육청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불법 촬영, 사진 합성·유포, 온라인 그루밍 등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 관내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대상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 전수 점검 ▲학교 성 고충 상담원 역량 강화 교육 운영 ▲학교 성희롱·성폭력 사안 처리지원단 운영 ▲학교 성희롱·성폭력 사안 처리 매뉴얼 개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자료 발굴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학생들이 디지털 성폭력과 성 착취 등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과 경계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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