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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G7 재무장관회의 참석 돌연 취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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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예정
정상회담 앞서 경제·통상 현안 점검
3국 공급망·금융안전망 대응 집중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4일 예정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려다 돌연 취소했다.

이번주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추진되면서 경제·통상분야 현안을 점검하는데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오는 24~25일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1일 참석을 취소하고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주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30 yooksa@newspim.com

기재부 관계자는 "최 부총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문제는 항상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통상 정상회담 때는 주요 국무위원들이 같이 참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 최 부총리는 역내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기금화 사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신속금융프로그램(RFF)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CMIM은 지난 1997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외환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된 2400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3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협의를 거쳐 2010년 3월 정식 출범했다. 

아세안+3국은 지난 3일(현지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신속 금융프로그램(RFF)을 신설하는 것에 동의했다.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충격에 따른 위기해소를 위해 사전·사후 조건 없는 소규모·단기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RFF에 사용되는 통화도 현재 미국 달러화에서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까지 공여 대상을 늘렸다.

최 부총리는 RFF의 협정문 개정 절차와 재원구조 개편의 구체적인 모델을 검토하는 데 있어서 한중일 3국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현행 주요 납입자본 재원구조 모델로는 IMF(전세계), ESM(유로존), RMBLA(중국 등) 등이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국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과 서울-북경 화상으로 열린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5.22 plum@newspim.com

더불어 최 부총리는 중국과 핵심 원자재와 광물의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의 공급망 채널을 이어가기 위한 취지다.

최 부총리는 전날(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과거 미·중 교역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양상에 대한 대비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에는 중국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산제 주임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2022년 8월 이후 약 1년 9개월 동안 중단됐다.

이날 최 부총리는 "급변하는 국제환경 변화에 맞춰 한중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시점"이라며 파트너십의 키워드로 '공급망'을 제시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공급망 협력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하고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진전시켜야 한다"며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 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주임 또한 "한국과 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라며 "양국 간 상호 보완성이 큰 신산업 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심화한 협력 관계를 쌓아나가자"고 답했다.

다만 이때 개최된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대면이 아닌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면으로 개최된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2018년이 마지막이다. 이에 곧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을 물꼬로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대면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3국 정상회담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3국 간 재무장관이 참석할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라며 "만약 그쪽이(중국, 일본) 참석하지 않더라도 관련한 현안이 있다면 (최 부총리가) 말씀하실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국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과 서울-북경 화상으로 열린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5.2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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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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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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