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美 4월 CPI 3.4%로 둔화...'금리 인하' 기대 속 S&P500·나스닥 신고가

기사입력 : 2024년05월15일 23:25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07:05

4월 헤드라인·근원 CPI 모두 3월에 비해 둔화
주택·에너지 가격이 4월 CPI 증가분 70% 차지
고물가 속 소비심리도 위축...소매판매 전월비 '보합'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

여전히 3%를 웃도는 수준이기는 하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던 시장에 안도감이 퍼지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 노동부의 노동통계국(BLS)은 15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3%, 전년 대비로는 3.4% 오르며 3월에 비해 각각 0.1% 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시장 전망치 0.4%를 소폭 하회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CPI 상승률 추세(전월대비), 자료=CNBC, 미 노동부 재인용, 2024.05.15 koinwon@newspim.com

예상부합 CPI에 시장 환호...S&P500·나스닥 '신고가', 비트코인 급등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며 3월(0.4%)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3.6% 상승하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근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근원 수치는 모두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CPI를 확인한 금융시장에서는 안도감이 퍼지며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했다. 뉴욕증시 장 초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4% 넘게 오르며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미 국채 금리는 전 만기물에 걸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104.81로 전장에 비해 0.19% 하락하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 사이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며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발표 전의 67%에서 약 70%대로 올라섰다.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댄 노스는 CNBC에 "예상보다 둔화한 CPI 수치에 안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면서도 "흥분이 다소 과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미국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택·에너지 가격이 증가분 70% 차지...'주거비, 물가 안정 걸림돌 수준'

지난달 식품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주택 및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임대료와 자가주거비(OER) 등을 포함한 CPI의 주거지수(shelter index)는 전월 대비 0.4%, 1년 전에 비해서는 5.5% 오르며 근원 CPI 상승에서 3분의 2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CNBC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에 걸림돌이 될 정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2.8% 오르며 4월 에너지 지수는 월간 1.1%, 연간으로는 2.6% 상승했다.

BLS는 4월 주거비와 에너지 가격이 CPI 월별 증가분의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인플레 상승에 기여했던 중고차와 신차 가격은 각각 월간 1.4%, 0.4% 내렸으며, 식품 가격도 월간으로는 보합에 머물렀으며 연간 2.2% 올랐다. 

전월에 비해 둔화하긴 했으나 3%가 넘는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며 소비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보다 0.4% 증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보합(0% 증가)에 머물렀다. 3월 0.6%(수정치)에 비해서도 대폭 둔화했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서는 3.0% 늘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도 4월 0.2% 늘어나는데 그치며 3월(0.9%)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다. 월가 예상에는 부합하는 수치다.

온라인 판매, 스포츠용품 및 자동차·부품 판매가 각각 한 달 전에 비해 1.2%, 0.9%, 0.8% 감소하며 지난달 수치를 끌어내렸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3월 CPI와 개인소비지출(PCE)가 각각 1년 전에 비해 3.5%, 2.7% 오르며 월가 예상을 웃도는 등 물가 둔화세가 정체하는 흐름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날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오르는 등 예상을 웃돈 것도 이 같은 불안을 키웠다.

하지만 PPI 발표 후 공개 발언에 나섰던 제롬 파월 의장은 4월 PPI에 대해서도 "현재 상황이 '뜨겁다'고 보기보다는 '혼조세'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말하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작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