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교육청 "급식, 민간위탁 검토한 적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5:46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5:46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민영화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민간 위탁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종선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이날 교육청 출입 기자단에 "교육청은 조리 종사원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립학교 급식 관련 민간 위탁을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라며 "단지 조리 종사원 결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측에서 조리 종사원 외부 인력 위탁 추진의 검토를 요청해 와서 이에 대한 노조의 의견을 파악하는 정도로 협의를 한 바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뉴스핌 DB]

이어 "교육청은 조리 종사원 결원 해소를 위하여 조리 종사원 수시 채용 도입, 배치 기준 완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급식 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같은 날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민주 일반노조, 전국 여성노조 총 3개 노조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급식 민영화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최근 서울 서초구 A 중학교에서 부실 급식 논란이 제기됐고, 원인이 공립학교 조리실무사 결원문제에 있다는 점이 다수 언론에서 보도됐다"라며 "언론 보도 전 교육청과 교육공무직 4개 노조 면담에서 교육청이 급식실 결원문제 대책으로 '공립학교 급식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영화 추진계획은 대외비니 해당 계획을 공론화하면 향후 노동조합과 다른 면담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서울 공립학교 급식실 결원문제는 수년 전부터 지속돼 왔고 올해 1학기 급식실 결원은 영양사 9.2%(29명), 조리사 4.8%(45명), 조리실무사 7.4%(292명)에 이른다"라며 "결원이 심각한 이른바 강남4구에 소재한 공립학교는 조리실무사 기준 강동송파지역 14.9%(81명), 강남서초지역 24.2%(19명)"라고 설명했다.

또 "급식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결원대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A중학교에서 급식으로 밥과 국 한 종류만 주는 등 부실 급식 문제가 제기된 뒤 열렸다. A중학교에서는 지난달까지 조리실무사 2명이 전교생 1034명의 급식을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학교의 조리실무사 정원은 9명이지만, 구인난으로 필요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