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홍콩 ELS 대표사례 배상비율 14일 공개… 30~60%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8:10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18:10

금감원, 14일 대표사례 분쟁조정 결과 공개
대표사례 기반 은행권 ELS 배상도 속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대표사례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하고 결과를 14일 공개할 예정이다. 분조위 결과가 나오면 홍콩 ELS 배상 기준이 한층 더 명확해지면서 은행권의 홍콩 ELS 배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주요 판매 은행 5곳에 대한 홍콩 ELS 대표사례 분조위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분조위에서 결정한 대표사례 분쟁조정 결과를 14일 대외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분조위는 금융소비자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제기하는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다. 소송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당사자간 원만한 합의를 유도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분조위 결정을 소비자와 금융사가 일정기간 이내에 수락할 경우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금융정의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홍콩지수 ELS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홍콩 ELS 사태' 관련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5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은 분조위를 통해 주요 판매사별 불완전판매 대표사례에 대한 구체적 배상비율을 책정해 소비자와 금융사에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판매사와 투자 사례가 모두 달라 적정 배상비율을 산정하기가 어려웠던 만큼 대표 사례 조정안이 나오면 향후 배상 절차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분조위에서 대표사례에 대해 30~60% 범위에서 배상비율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분조위 대상 대표사례에 대해 기본 배상비율 20~30%를 책정하고 사례별로 판매사 요인 및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더해 최종적으로 배상비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하면서 기본 배상비율을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제시한 바 있다. 금감원은 투자자가 실제 배상받는 비율이 20~60%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은행권은 30~60%의 배상을 제시한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100% 완전 보상을 주장하는 등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이 감지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