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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1분기 호실적...AI 전략 가속화에 라인 리스크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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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1분기 광고·커머스 등 주력 사업 견조한 성장세 기록
AI 기술 도입 통한 서비스 고도화·신규 사업 발굴 가속
증권가, 네카오 연간 '매출·영업이익' 모두 상승 전망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리스크 변수로 부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고와 커머스 등 주력 사업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경영 효율화로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올해 연간 실적으로도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0조 6997억 원, 영업이익 1조 8169억 원, 당기순이익 1조 5465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4%, 영업이익은 22.04%, 당기순이익은 55.77%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의 연간 실적 전망 역시 성장이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8조 5512억 원, 영업이익 6348억 원, 당기순이익 4074억 원을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16%, 37.74% 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 네이버, 실적 서프라이즈...매출·영익 두 자릿수 성장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전망치를 웃돈 매출 2조 5261억 원, 영업이익 4393억 원, 당기순이익 555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32.9%, 1173.2%나 올랐다. 영업비용은 같은 기간과 비교해 7% 증가한 2조 871억 원에 그쳤다.

1분기 실적 성장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이 주도했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매출이 각각 6.3%, 16.1% 증가한 9054억 원, 7034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노출 개선과 도착보장/브랜드솔루션의 신규 매출 발생 덕분이다.

네이버는 이 같은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중국 직구 플랫폼들의 국내 마케팅 확대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푸드·뷰티 등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에서 거래액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작년보다 디스플레이 광고에서의 증가세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4월까지 꾸준히 견고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광고 시장은 작년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4월에는 도착보장 배송을 더 강화하기 위해 일상 소비재 및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당일 배송과 유료 배송을 도입했고, 이용자 편의를 늘리기 위해 점차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브랜드스토어 관련해) 올해는 푸드, 디지털, 가전 등의 업종, 최상위 브랜드사와의 연관 마케팅 및 프로모션 플랜을 공동으로 세우는 등 전략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 광고·콘텐츠 호조에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 9884억 원, 영업이익 1203억 원, 당기순이익 68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2%, 당기순이익은 712%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톡비즈 부문 매출이 8%, 게임과 뮤직 사업을 담당하는 콘텐츠 부문 매출이 33%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네이버와 달리 전망치를 밑돌았다. 뉴이니셔티브 사업 부문의 적자 확대와 영업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에프앤가이드는 1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1조 9995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 당기순이익 960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는 2분기에도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톡비즈 부문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1분기 카카오톡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전분기 대비 24만 명 증가한 4869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톡 광고 생태계 확장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지난해 대비 4% 성장이 예상되는데,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광고주 풀을 다변화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시장 성장률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광고주들이 카카오의 프리미엄 지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부 광고주 플랫폼 데이터베이스에 카카오톡 비즈 지면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즈보드 지면을 퀄리티 있는 매체로 확대해 나가면서 광고 생태계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 네카오, AI 중심 미래 전략 구체화...기술 고도화·서비스 확대 '속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하는 미래 전략도 더욱 구체화한다.

먼저, 네이버는 조직 개편을 통해 AI 기술을 각 서비스에 적극 도입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개의 사내독립기업(Company In Company, CIC)을 12개의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광고 소재 최적화 및 성과 개선을 위해 검색 광고에 AI를 활용하고, 가성비를 높인 신규 AI 언어모델 '대쉬(DASH)'를 금융·교육·법률·유통·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수연 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광고, 쇼핑, 로컬의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프로덕트와 플랫폼 부문을 통해 AI와 데이터, 검색 등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역량을 강화, 지난 하반기 출시한 숏폼 서비스 클립과 홈 피드를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적절한 지면에 개인화 추천이 가능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피드 형식으로 제공해 끊김없는 콘텐츠 탐색과 소비의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 검색을 포함한 전사 서비스를 필드 형식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적용, 광고주 및 대행사들의 광고 문구 등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을 넘어 문서 품질 판단 영역에 AI 기능을 시범 도입하는 한편, 광고 영역에도 개인화를 적용해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피드형 광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신규 상품을 다양한 광고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X' 로고. [사진=네이버]

카카오 역시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과의 조직 통합을 추진해 AI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자체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등을 카카오톡과 결합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사업) 전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 사이의 장벽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AI 연구개발 조직과 서비스 조직 간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AI 서비스를 가시화할 것"이라며, "카카오톡의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에 이미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인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이 적용됐다. 시장의 눈높이에 맞게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위해 서비스에 따라 외부 모델의 적용도 유연하게 검토하면서 AI 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카카오톡이 텍스트 기반 채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언어모델이 채팅 형태의 서비스로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이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지분매각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노조에서는 반대 입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네이버 내부적으로는 일본 시장 철수보다 일부 지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인 계열사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 노하우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이들을 지키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네이버 구성원 모두가 안정적으로 일하며 서비스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요구하고 행동하겠다"고 경고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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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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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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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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