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고양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첨단산업 기반 다진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11:11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11:11

기존 지도보다 5배 더 정확… 3차원 입체정보 구축
디지털 트윈 활용 도시계획,재난 예방 효율성 향상
이동환 시장 "자율주행 등 4차산업 주춧돌役 기대"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으로 3차원 입체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하고 첨단 4차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은 국토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정과제 중 하나다. 고양시는 2023년 국토지리정보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전국 공모에 참여해 사업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05.10 atbodo@newspim.com

사업대상 지역은 고양시 전역 268㎢이며 용역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다. 국비 34억 원을 확보했고 시비 34억 원을 추가해 총사업비 68억 원으로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은 기존 지도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상세한 3차원 입체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도시계획과 재난예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정밀 전자지도 챌린지 착수보고회. [사진=고양시] 2024.05.10 atbodo@newspim.com

5배 정확 정밀지도 작성…지형·건물·도로시설물 상세정보 표현

고정밀 전자지도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포함한 각종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전산화한 지도다. 고정밀 전자지도에 사용되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디지털 지리정보다.
 
기존의 1:5000 지도에 비해 5배 정확하며 6~9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대축척 수치지형도에는 도로·건물·하천 등 인공지물과 자연지형 뿐만 아니라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다양한 정보를 기호·문자·속성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작업 예시도. [자료=고양시] 2024.05.10 atbodo@newspim.com

이번 사업에서는 고양시 전역에 대한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고정밀 라이다 자료를 기반으로 3차원 건물 모델링, 정밀 도로뷰 자료 등을 구축한다. 수치지형도 데이터를 활용하면 고정밀의 지형지물 사항이 반영된 최신 데이터를 각종 사업계획 수립,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항공기·드론·차량 라이다 활용 정밀데이터 확보…3차원 공간정보 구축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작업은 최신기술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360VR(Virtual Reality)을 활용한다. 라이다는 빛(레이저 펄스)을 발사하여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으로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기존의 레이더와 동작 원리가 비슷해서 빛을 사용하는 레이더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항공측정 예시도. [자료=국토지리정보원] 2024.05.10 atbodo@newspim.com

라이다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작은 물체 식별이 가능하고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다. 대상 물체까지의 거리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 온도, 주변의 대기 물질 분석 및 농도 측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라이다는 3차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정보 습득 센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다를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자동차 등에 장착해 다양한 층위의 정보를 확보하여 3차원 모델 구축에 활용한다. 자동차를 활용하는 지상 라이다는 GPS 위치 좌표를 결합하여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 할 수 있다.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에서는 항공기, 드론, 라이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등을 활용해 수치표고모델, 수치지형도, 3차원 건물·수목 모형(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1.. [자료=고양시] 2024.05.10 atbodo@newspim.com

스마트시티·디지털 트윈·UAM 등 활용…도시관리 효율화 기반 제공

고정밀 전자지도를 바탕으로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기술에 활용된다.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5월 국토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3. [자료=고양시] 2024.05.10 atbodo@newspim.com

시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은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데이터를 수집·표준화·가공해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의 기초를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효율적인 도시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같은 가상의 모델을 만들어 현실세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미래 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확보하고 도시경관, 노후계획도시 및 재개발을 위한 3차원 시뮬레이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재난대비 시설 구축, 노후도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