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카카오게임즈,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아... 비게임 사업 부진 영향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3:17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3:17

매출 246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 당기순이익 4억 원 기록
실적 개선 위해 '에버소울 일본 출시, 아키에이지 워 9개국 서비스' 등 해외 진출 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8.1% 늘었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91.1% 줄었다. 비게임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46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 당기순이익 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2516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 당기순이익 66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열린 2024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신임 대표이사의 새로운 리더십 하에 글로벌 런칭 전략, 장르별 투자 포지셔닝을 통한 다양성 확대 전략, PC·콘솔 플랫폼에서의 성장 전략 등을 재수립했고, 이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세분화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며 "또한 핵심 전략들과 목적 중심으로 전사 조직 개편을 4월 말 진행했고, 이번 개편을 통해 개발과 서비스의 얼라인먼트 역량, 유저 인게이지먼트 역량, 글로벌 서비스 역량들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29일 일본 시장에 출시하고,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선보이는 등 주요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연내 로그라이크 캐주얼 게임 'Project V(가제)'를 비롯해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핵앤슬래시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GAME STATION(가제)', 글로벌 IP를 활용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도 선보여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 온라인의 운영 경험과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갖추고 있고,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플랫폼 벤더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 에이전시와 협력해 프로젝트에 맞는 파트너를 선별할 수 있는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영업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간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도 신작 개발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채용 통제 기조를 유지하며 채용 증가를 2023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신작 출시 시점에 국내외 타깃 시장 상황에 따라 마케팅비 규모의 변동성은 있겠으나, 글로벌 확장을 위한 마케팅 전문성 확보에 집중하며 매출 대비 비율은 2023년과 유사한 6% 수준 내외에서 관리·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