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 전체 양식장 4749.5ha의 9.8% 해당...내년 물김 2350t 추가 생산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가 수출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김 원초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올해 축구장 658개 크기에 해당하는 470ha 규모의 양식장 신규 개발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정부 정책에 따라 김 수급 조절을 위해 전국의 새로운 김 양식장 개발이 제한된 이후 5년 만인 올해 3월부터 양식 가능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4.05.01 gojongwin@newspim.com |
아울러 2026년부터 새만금 수산물수출가공종합단지에 입주하는 김 가공업체에 필요한 원초 추가 확보 등 정책적 필요성을 해수부에 적극 설명, 지난달 말까지 신규개발을 위한 이용개발계획과 해양공간적합성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에 해수부의 승인을 거쳐 도내 김 양식장 면적 4749.5ha의 9.8%에 해당하는 470ha를 확보했다.
이로써 내년에 물김 2350t을 더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연간 약 43억원의 양식소득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4년산 물김 생산량은 2만7596t으로 전년 3만450t 대비 9.3%가 감소했으나 생산금액은 전년 305억 5700만원 대비 66% 증가한 509억 7400만원이다.
즉, 생산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국산 마른김과 김 스낵 및 냉동 김밥 등 가공제품의 수출 호조로 산지 생산금액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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