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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우승 트로피 선물할때" 원익 등 KB리그 PS 4개 감독 각오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5:37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5:3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 감독들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9일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5판 3선승제) 미디어데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4개 팀 감독과 선수, 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사진= 한국기원] 2024.04.30 fineview@newspim.com

올 시즌은 리그 창설 21년 만에 용병제를 도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화제를 모았다. 세계대회 챔프 출신인 중국의 구쯔하오와 당이페이 9단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대만의 쉬하오훙 9단 등이 용병으로 합류하며 리그에는 긴장감이 더해졌다.

정규리그 14라운드 결과 박정환·구쯔하오 투톱을 앞세운 원익이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뒤이어 울산 고려아연,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이 2~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4개 팀 감독은 각오를 밝혔다.

먼저 이희성 원익 감독은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1위에 대한 집념으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포스트시즌은 용병 구쯔하오 9단을 기용해 풀 전력으로 임할 예정이다. 챔피언결정전 3번기까지 가지 않고 완벽한 승리로 2국에서 끝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원익 주장 박정환 9단은 "입단 후 첫 종합기전 타이틀이 원익배 십단전이라 원익팀이 KB리그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부터 원익팀이 되고 싶었다. 원익배 우승이 벌써 15년이 됐는데, 이번에는 원익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해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승화 울산 고려아연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기대감이 있었는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정규리그를 잘 치렀다. 포스트시즌에 올라오고 나니 가장 높은 정상에 오르는 것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승을 향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상 한국물가정보 감독은 "최근 기운이 원익의 박정환 9단에게 몰리고 있어 원익팀이 가장 경계 되지만, 한국물가정보에도 강동윤 9단, 당이페이 9단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최강의 전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임할 계획이며 우승한다면 최근 대학 바둑 열기가 뜨거운데, 대학생 바둑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을 향한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2024.04.30 fineview@newspim.com

고근태 수려한합천 감독은 "4위로 시작해 다른 팀들에 비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승을 위해선 다들 넘어야 할 상대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고향팀 합천에서의 응원 열기가 뜨거운데, 우승해서 합천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은 5월 8일 3위 한국물가정보와 4위 수려한합천의 준플레이오프로 막을 올린다.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10일부터 2위 울산 고려아연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이번 시즌 우승팀을 가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1위 원익과 플레이오프 승리 팀 간의 3번기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하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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