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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사업체종사자 20만7000명 증가…9개월째 증가세 둔화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2:00

고용부, 3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보건복지 10만명·과학기술서비스 3.2만명 증가
평균임금 435만1000원…상여금 효과에 11.5%↑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 145.6시간… 7.3시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 3월 사업체종사자 증가폭이 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증가폭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지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은 지난해 2월 이후 꾸준히 줄어들다가, 올 1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 3월 기준 사업체종사자 1.0% 늘어난 1993만4000명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종사자는 199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1972만7000명) 대비 20만7000명(1.0%) 늘었다.

종사자의 증가세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동안 지속 둔화했다. 종사자 증가폭은 제조업 등 업종 전반에 걸쳐 줄어들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종사상지위에 따른 종사자 수는 상용근로자 1673만6000명, 임시일용근로자 200만명, 기타종사자 119만8000명이었다. 각각 지난해 3월 대비 11만명(0.7%), 7만6000명(3.9%), 2만1000명(1.8%) 증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4.30 sheep@newspim.com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59만2000명으로 17만4000명(1.1%), 300인 이상은 334만2000명으로 3만3000명(1.0%) 각각 늘었다.

1년 전보다 사업체종사자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명, 4.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만2000명, 2.5%),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만5000명, 1.7%)순이다.

교육서비스업(-1만9000명, -1.2%), 숙박 및 음식점업(-1만2000명, -1.0%),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1000명, -0.9%) 등은 종사자 수가 줄었다.

종사자 감소세는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크게 두드러졌다.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지난해 2월부터 늘어나는 속도가 느려지다가, 올 1월부터 실제로 종사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1만1000명 증가했다. 중분류별로 보면 종사자 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만3000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5000명), 전기장비 제조업(4000명) 등에서 전년 대비 늘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7000명), 의복·의복 액세서리·모피제품 제조업(-7000명), 섬유제품 제조업(-5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 2월 기준 월평균 임금 435만1000원·근로시간 145.6시간

2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35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45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의 임금 증가율이 집계된 이유에 대해 고용부는 2023년에는 1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는 2월에 포함돼 설 상여금 등 특별 급여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4.30 sheep@newspim.com

물가수준이 반영된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의 경우 382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353만6000원) 대비 8.2%(-28만9000원)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63만2000원으로 11.8%(49만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5만1000원으로 6.1%(10만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을 내역별로 보면, 정액급여는 349만7000원으로 3.5%(12만원), 초과급여는 22만7000원으로 7.7%(1만6000원) 각각 늘었다. 특별급여는 90만8000원으로 63.8%(35만4000원) 증가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0만9000원으로 12%(40만9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701만3000원으로 10.1%(64만4000원) 늘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902만9000원),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843만3000원) 등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221만3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85만원) 등은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으로 나타났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4.30 sheep@newspim.com

2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45.6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시간(-4.8%) 줄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160.0시간), 제조업(158.9시간), 짧은 산업은 건설업(120.8시간), 교육서비스업(124.8시간) 등이었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2.5시간으로 7.5시간(-4.7%), 임시일용근로자는 82.4시간으로 4.7시간(-5.4%) 각각 감소했다.

근로시간 감소와 관련 고용부 관계자는 "상용근로자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1일 감소해 근로시간이 줄었다"며 "임시일용근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종사자 수가 늘어나 총 근로시간 평균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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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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