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가 선박의 안전한 바닷길 확보위한 경북 포항과 강원 동해안 등 동해안 연안 해역을 정밀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오는 8월2일까지다.
연안 해역 정밀 조사 구역도. 사진 위는 포항항,사진 아래는 동해항[사진=국립해양조사원] 2024.04.29 nulcheon@newspim.com |
이 기간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포항과 동해항 인근 해역의 수심, 항해에 장해가 되는 위험물 등을 정밀 조사한다.
이번 조사해역인 포항항과 동해항은 동해안의 주요 무역항으로 대형선박과 어선의 통항이 잦은 곳이다. 특히 동해항은 안전항해 위험요소 중의 하나인 정치망과 같은 고정형 어장이 많아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수로측량 전용 해양조사선인 동해로호(136톤)에 '다중빔 음향측심기', 해저퇴적물 채취기 등 해양조사 장비를 탑재해 해당 지역의 최신 수심 및 항해위험물(암초, 침몰선박 등) 등의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취득된 자료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에 간행되는 해도 개정에 반영하고 선박 운항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다중빔 음향측심기(Multibeam Echosounder)'는 다수의 음파 신호를 해저로 발사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 바다의 깊이(수심)를 측량하는 장비이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앞으로도 동해안의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 동해 전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조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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