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건영 "尹, 영수회담에서 사과해야...국민이 몽둥이 든 선거에 성찰 당연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용산엔 예스맨밖에 없어…대통령실 견제·균형 불가"
"정진석 임명은 임기 막판에나 할 인사, 위기감 안 보여"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예정된 영수회담과 관련 "(대통령이 국정기조 잘못에 대해)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총선 이후 국민 앞에서 단 한번도 사과한 적 없고, 국무회의에서 사과하셨다고 전언하는 게 사과는 아니다. 국민께서 회초리가 아니라 몽둥이를 든 선거라면 대통령의 반성과 성찰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윤 의원은 이날 "기본적으로 영수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야당 대표한테 불리하다. 일단 분위기가 대통령의 홈그라운드지 않나"라며 "분위기 익숙한 분과 익숙하지 않은 분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라든지 배석하는 인물들이라든지 그리고 사전 준비하는 인원 자체가 용산 대통령실은 수백 명이 나서서 준비하는 거고 민주당은 그렇지 않지 않나"라며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기울어진 운동장, 불리한 운동장이다"라 부연했다. 

또 그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말고 자유롭게 이야기하자'고 제안한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용산에서 그런 말 하면 안 되고 그건 하지 말자는 소리"라며 "지금의 영수회담이 제기된 배경을 보셔야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이 회초리를 든 게 아니라 몽둥이를 들 정도로 대통령과 집권여당에게 반성을 하라는 거다. 반성하는 측에서 마음대로 하십시다라는 건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며 "키를 민주당이 쥐고 가야지 다 합시다라고 하면 다 하지 말자는 소리하고 같은 거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일각에서 용산 참모들이 대통령께 건의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건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 용산 대통령실은 조건과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지 않다. 용산에 있는 분들은 예스맨밖에 없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아니오, 노(NO)라고 이야기할 만한 사람이 없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기관에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지금 대통령실은 순전히 검사 라인이다. 이렇게 되면 견제가 균형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일종의 늘공들이 득세할 수도 있으니 곳간을 지키는 총무비서관으로 기획재정부 7급 출신의 비서관을 둬라 이런 식의 나름의 방책들이 있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의 용산 대통령실은 그런 게 없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정진석 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인선에 관해서도 '일각에선 대통령의 친구고, 쓴소리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전망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아니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정진석 실장이 그런 사람인가, 찐윤 중에 찐윤 아닌가"라며 "이준석 전 대표를 몰아낼 때 행동대장 하셨던 분이지 않나. 너무 안일하고 좀 나이브한 인사로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일격했다.

아울러 "국정운영 막판에 할 수 있는, 임기 막판에 할 수 있는 인사를 너무 빨리 꺼내든 것 같고 위기감이 안 보인다"며 "지금 국민의힘은 말로는 윤석열 정부가 비상 상황이라고 하는데 친윤 비서실장이 무슨 비상 상황인가.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