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가 하나 돼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지난 24일 고흥팔영체육관에서 '2024년 고흥군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애인을 비롯한 가족과 장애인복지 관련 종사자와 지역복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공영민 군수가 '2024년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축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24.04.25 ojg2340@newspim.com |
지역 내 장애인 4개 단체(지체장애인협회, 신체장애인복지회,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와 고흥군장애인복지관으로 구성된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기) 주관으로 추진됐다.
가수 '지원이' 등 5명의 축하공연과 읍·면별 노래자랑과 전동스쿠터, 50인치 TV, 전기밥솥, 선풍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됐다.
실외에서는 5개 사회복지시설(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협의회,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자활센터)의 홍보부스가 설치돼 시설별 다양한 정보공유와 장애인들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감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공영민 군수는 "장애인분들이 마음 편하게 생활체육과 문화예술의 창작과 향유를 즐기면서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장애인분들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등록장애인 7049명으로 인구 대비 11.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군 주요 행사 시 수어 통역사를 의무 배치하고 군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에 기울여 청각장애인을 위한 무선 초인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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