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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4 베이징 국제모터쇼 참가…中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1:00

고성능 전동화 모델 앞세워 최대 전기차 시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
싼타페·투싼·무파사 SUV 라인업 통해 중국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N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이해, 현대차의 앞서가는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공개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를 선보이고,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全新) 투셩 L)'을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 전경 [사진=현대자동차]2024.04.25 dedanhi@newspim.com

◆현대차 첨단 전동화 기술 집대성한 '아이오닉 5 N' 중국에 공개

이날 중국에 공개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 5 N에는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 토크가 770Nm(78.5kg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N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적 즐거움과 고성능 기술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지 특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현지 고객들이 직접 N브랜드의 고성능 차량을 트랙에서 주행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Track Day)'를 연중 진행 예정이다. 상하이 천마 서킷 내 위치한 해외 최초의 N 전용 체험 거점인 'N 라운지'를 통해 일일 및 월간 정기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N브랜드 차량 및 N브랜드 전문 고성능 튜닝 파츠(parts)인 'N 퍼포먼스 파츠' 판매 전용 오프라인 채널인 'N 스페이스+'와 N 전문 튜닝샵인 'N Garage'를 확대 운영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상하이에 도심 속 N 브랜드 체험 공간인 'N 시티 상하이'를 신규 오픈하는 등 현지 고객 접점을 지속해서 늘린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동일한 차종 및 스펙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인 '원메이크 레이스(One-Make Race, OMR) 대회'를 올해부터 중국에서도 개최하고 지난해 제조사 부문 챔피언과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수상 등을 휩쓸었던 'TCR 차이나'에도 재출전하는 등 중국 내 모터스포츠 문화 육성에도 지속 기여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디지털 접점에서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글로벌 온라인 모터스포츠 대회를 신설하고 오프라인 결승전을 올 하반기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디 올 뉴 싼타페 XRT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2024.04.25 dedanhi@newspim.com

◆현대차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 소개… '더 뉴 투싼'도 중국 최초 공개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를 중국 시장에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디 올 뉴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로, 2019년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제4세대 셩다'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가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며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하는 '움직이는 테라스'와 같은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인한 존재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와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대담한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디 올 뉴 싼타페만의 웅장하고 견고한 느낌이 강조됐다.

또한 디 올 뉴 싼타페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2열 및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탑승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어 현대차는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全新) 투셩 L)'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투싼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장 디자인을 비롯해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더 뉴 투싼은 큰 차체를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기존 더 뉴 투싼 대비 전장을 30mm 확대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4670mm의 전장과 2755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하며 당당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는 등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과 함께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컴팩트 SUV '무파사'에 이르는 라인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자동차] 2024.04.25 dedanhi@newspim.com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 다양한 전시물로 현대차 브랜드 경쟁력 알려

현대차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1208㎡ (약 36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을 운영해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현대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수소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디 올 뉴 싼타페, 싼타페 XRT 콘셉트가 전시되어 있는 신차존은 관람객들이 차량 관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된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3월 중국에 출시한 11세대 쏘나타를 비롯해 11세대 쏘나타 N라인, 더 뉴 투싼, 팰리세이드 등 양산차를 전시한다.

N브랜드존에는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와 함께 모터스포츠 차량인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N1 컵 카, 아반떼 N(현지명: 엘란트라 N) 등 N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고, N브랜드 전문 고성능 튜닝 파츠인 N 퍼포먼스 파츠를 선보인다.

또한 고성능 N의 다이나믹한 주행감과 기술력을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인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소기술존에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인 'HTWO Grid Solution'을 전시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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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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