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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64K로 후퇴...마운트곡스 리스크 부상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0:52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1:1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5일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8% 내린 6만4545.4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25% 하락한 3156.13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호재로 간주되는 반감기가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가운데 연이은 업계 경영진 기소 등 소식이 시장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 검찰청 산하 뉴욕남부지검은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인 사무라이 월렛의 공동 창업자 키온 로드리게스와 윌리엄 로너건 힐을 무허가 송금 사업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불법 거래를 하고 1억 달러 이상의 범죄 수익을 세탁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체포됐으며 힐은 포르투갈에서 체포되어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상태다. 사무라이 월렛의 웹서버와 도메인은 압수되어 사실상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전날 미 검찰은 돈세탁과 금융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는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징역 12~18개월의 두 배 수준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항소하고 있는 테라와 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가 환수금 및 법정 이자로 47억4000만 달러를 내야 한다고 뉴욕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최근 일련의 기소와 엄청난 벌금 부과가 당국이 업계에 본보기 메시지를 주려는 것이라고 진단한다.

율리야 구세바 럿거스대 법학교수는 협박을 뜻하는 법학 용어 '테로렘'(terrorem)을 언급, 증권거래위가 업계에 처벌의 두려움을 심어 법 준수를 장려하려는 전략이라고 봤다. 

일각에서 당국의 업계 단속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임박한 채권 상환일도 투심 저하 요인으로 꼽힌다. 

마운트곡스는 오는 10월까지 채권 상환을 마치겠다고 밝혔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운트곡스가 상환할 비트코인 규모가 무려 90억 달러로 추정된다. 

전날 가상자산 분석업체 K33 리서치는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 시점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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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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